- 세계적 무대와 지역공연까지
- 다양한 관객 취향 볼거리 풍부
- 내달 9일부터 일반 예매 시작
부산문화회관이 하반기 선보일 주요 공연 라인업을 27일 발표했다. 세계적인 아티스트부터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무대까지 다채롭게 준비해 관객을 설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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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국립발레단 제공 |
■고전과 현대의 만남, 무용
하반기 가장 주목할 공연을 꼽으라면 무용 장르를 들 수 있겠다. 고전부터 현대까지 시대를 넘나드는 공연들을 준비했다. 우선 차이콥스키의 명작 발레 ‘백조의 호수’를 오는 7월 12, 13일 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세계 각국의 주요 극장 출신 무용수들로 구성된 모스크바 라 클라시크 발레단이 명작 발레의 감동을 전한다. 12월 5, 6일에는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이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유리 그리고로비치의 안무로 선보이는 공연으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선물 같은 무대로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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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산더 에크만 안무가의 ‘해머’. 부산문화회관 제공 |
현대무용 작품 2편도 찾아온다. 8월 30일 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국립현대무용단의 ‘내가 물에서 본 것’은 지난해 초연 작품으로, 인공수정 등 현대사회의 기술과 몸의 관계를 춤으로 표현해 호평을 받았다. 세계적인 안무가 알렉산더 에크만과 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도 부산을 찾는다. 독창적인 스타일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에크만의 최신작 ‘해머’는 무용수 30여 명의 압도적인 군무와 화려한 시각효과를 결합한 무대로 기대가 높다. 함께 내한하는 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는 20개국 출신 무용수들의 앙상블이 빛나는 북유럽 최대 댄스컴퍼니이다. 이들의 공연은 11월 21, 22일 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볼 수 있다.
■깊은 울림의 클래식과 연극
‘파리넬리의 환생’이라는 최고의 찬사를 받는 카운터테너 이동규의 공연이 9월 5일 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천부적 뮤지션으로 불리는 재즈피아니스트 조윤성과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 기타리스트 고의석이 무대에 함께 선다.
2023년 최고의 연극으로 호평을 받은 ‘빵야’는 11월 14~16일 문화회관 중극장에서 공연한다. 한물간 작가가 시나리오 소재를 찾던 중 낡은 99식 소총 빵야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작품으로, 한국 현대사를 새롭게 조망해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부산 출신 예술인 3명이 주요 배역으로 발탁돼 지역 예술계와 협업해 선보이는 작품이라 의미가 깊다.
부산 출신의 연극인 오치운이 연출하고 출연하는 작품으로, 서울미래연극제에서 초연해 주요 상을 휩쓴 ‘오함마백씨행장 완판본’(11월 28, 29일 시민회관 소극장)도 주목할 만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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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문화회관이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인 뮤지컬 ‘정글북’. 부산문화회관 제공 |
■온 가족이 즐길 만한 공연
하반기에는 가족 단위 관객을 위한 공연도 여럿 선보인다. 7월 5일 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수박수영장’은 베스트셀러 작가 안녕달의 그림책을 무대화한 작품으로, 누적 관람객 10만 명을 돌파한 스테디셀러 뮤지컬이다. 또 7월 16, 19일 문화회관 중극장에서는 해외 초청작 ‘글로브’와 ‘루멘스’를 선보인다. ‘글로브’는 다양한 장르를 결합한 창의적인 광대극, ‘루멘스’는 눈과 귀로 즐기는 인터랙티브 음악 게임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난타’의 송승환 제작자가 2년간 기획해 제작한 뮤지컬 ‘정글북’은 9월 6, 7일 시민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또 클래식에 대한 흥미를 키울 수 있는 키즈 클래식 ‘문 닫힌 동물원’(9월 6일 문화회관 중극장)도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경남지역 예술계와 교류를 위해 마련한 밀양아리랑 예술단의 ‘독립군 아리랑’(8월 17일 문화회관 대극장)과 경남도립극단의 ‘빌미’(8월 23일 문화회관 중극장)는 8월 예정되어 있다. 지역 청년 예술인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는 ‘2025 대학교향악축제’는 11월 26~30일 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하반기 시즌 프로그램은 다음 달 9일 오후 2시부터 홈페이지와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 정기회원은 하루 전부터 예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