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문화레시피] 불경기에도 많은 관람객…청년·신진작가 약진 눈길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성료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25-04-06 19:21:14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최근 부산지역 미술계 관계자를 만날 때마다 “경기가 나빠 큰 일”이라는 걱정이 빠지지 않는다. 불안정한 국내외 정세로 경제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으면서 예전처럼 선뜻 미술품을 사겠다는 이도 현저히 줄었기 때문이다. 한때 ‘열풍’이라고 불릴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던 미술 장터 ‘아트페어’가 몇 년째 예전처럼 실적을 내지 못하는 이유도 여기서 찾을 수 있다.
지난 3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막한 ‘2025 BAMA’ 전시장에서 관람객들이 작품을 살펴보고 있다. 이원준 기자
이런 가운데 올해 부산에서 열리는 아트페어의 첫 주자 ‘2025 BAMA 제14회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이하 BAMA)’가 지난 3일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6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을 소화한 BAMA는 여전히 많은 관람객이 찾아 인기를 입증했다. 2023년 관람객 12만 명을 달성한 이후 몇 년째 비슷한 규모의 인원이 BAMA를 찾는 것은 지갑은 쉽게 열지 않아도 미술시장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음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올해 BAMA를 찾은 갤러리 133곳은 신진부터 중견까지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내놓으며 관람객을 맞았다. 대중성을 강조한 아트페어답게 다채로운 작품을 살펴볼 수 있었고,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의 작품은 행사 초반부터 팔리는 등 거래도 이뤄지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젊은 청년 작가가 곳곳에 포진된 것이 눈길을 끌었다. 주최 측이 마련한 특별전 4개 중 신진 작가에 할애한 것이 2개로, ‘2030 포커스 온 특별전’에는 재능 있는 청년 작가 16명의 작품을 소개했다. 여기에 응모한 작가만 200명이 넘어 상당한 경쟁률을 보였고, 현장에 전시된 작품은 빛을 강조한 수묵화부터 실험적인 회화 조각까지 패기와 생기가 넘쳤다. 부산지역 대학·대학원생의 연합 전시회 ‘디그리쇼’에서 발굴한 작가 6명을 소개한 ‘영프론티어 특별전’ 역시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실제 특별전에 전시된 청년 작가의 작품 대부분이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갤러리의 부스에서도 신진 작가들이 눈에 띄었다. 소울아트스페이스에서는 에스텔 차 작가가 말을 소재로 철학적인 사유와 감각적인 회화를 결합한 작품을 직접 소개했고, 산목&휘갤러리도 한지에 채색한 부산의 풍경으로 알려진 이지훈 작가 등 젊은 아티스트의 작품을 전면에 배치했다.

부산화랑협회 채민정 회장은 “젊은 작가를 소개하고 이들의 작품을 인큐베이팅하는 측면에서 마련한 특별전이 큰 성과를 거둬 내년에도 이 부분에 더욱 신경 쓸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3. 3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4. 4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5. 5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6. 6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7. 7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8. 8‘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9. 9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10. 10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3. 3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4. 4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5. 5[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다시 하락해 35.3%…민주 36.0%·국힘 42.6%
  6. 6주진우 "김혜경, 유명 프로골퍼와 황제골프" 민주 "황당무계 소설" (종합)
  7. 7부산시의회 회의일수 연장 추진…김태효 “충분한 심의 시간 필요”
  8. 8與, 국감 이후 ‘조작기소 특검법’ 본격화
  9. 9北도 유엔 안보리 의장에게 서한…“지뢰 폭발 사건은 한국 자작극”
  10. 10전재수 "지광 스님에게 국제신문 정상화 촉구 서한문 보낼 것"
  1. 1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2. 2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3. 3“SMR 제작·운영·인재양성 부산허브 구축 속도를”
  4. 4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5. 5스마트링부터 부산 새 패션 브랜드까지…백화점 신수요 공략
  6. 6청년 55% “조건 맞으면 지역 중소기업 갈 것”
  7. 7FOMC에 반도체 실적까지…널뛰기 장세에 이벤트 촉각
  8. 8도로정보 실시간 공유, 운전석 없는 車…교통올림픽 달군 국내기술
  9. 9김창수 위스키 마리골드 52.2도, 롯데마트 268병 한정 단독 판매
  10. 10견과류 한 봉지에 980원
  1. 1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2. 2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3. 3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4. 4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5. 5[속보]마트 출입구 안까지 차량 돌진한 50대 “영업하는지 확인하려고”
  6. 6해양·양자 미래산업 닻 올린 부산…청년 인재 끌어당긴다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6일
  8. 8부산도시철 현장안전인력 산정 TF 구성 잠정합의(종합)
  9. 9생굴의 계절…통영굴수협 초매식
  10. 10수로입구서 사라졌던 부캉이,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서 관측(종합)
  1. 1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2. 2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근…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3. 3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4. 4‘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5. 5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6. 6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7. 7안세영, 시즌 10번째 우승…프랑스오픈 3연패
  8. 8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9. 9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10. 10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우리은행
한국문학관 기행
바람처럼 자유로운 김홍신 문학을 ‘건축언어’로 표현한 공간
최진숙의 유네스코 세계 유적지 이야기
보리수가 휘감아 지킨 불두, 몰락왕조 영광의 기억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응원하고 함께하는 마음
사랑이 불가능한 시대의 가능한 사랑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커넥티드’…9.5 대 1 뚫은 신인 작가 10팀 한자리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실크로드 연구자이자 간첩 ‘깐수’ 外
일상 언어에서 찾은 삶의 방향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지나-마음
남인목-웃는 나무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설상수
경비원 /박필상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누적 180만 넘긴 ‘극장판 치이카와’ 2주 연속 정상…예매율도 1위
팬덤의 힘 ‘극장판 치이카와’ 1위로…암살자(들) 근소한 차 2위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26일 (음 9월 16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22일 (음 9월 12일)
오늘의 BIFF [전체보기]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4일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3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지리산 연곡사를 찾아 시 읊은 매천 황현
겸재 정선은 금강산의 참모습을 어떻게 그렸을까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