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경쟁작 공모 5300편 몰린 부산국제단편영화제, 24일 화려한 개막

작년보다 5개국 1660편 늘어

  • 김태훈 기자 hiro@kookje.co.kr
  •  |   입력 : 2025-04-17 19:17:42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확 높아진 인지도와 위상 체감
- 올 행사 주제 ‘시네마&사운드’
- 주빈국 콜롬비아 작품 등 개막작

등장인물이 나누는 대화와 스크린에 현장감을 더하는 효과음, 관객의 감정을 한껏 고조시키는 음악…. ‘소리의 미학’을 담은 단편영화를 만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제42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단편영화들의 한 장면. 프랑스 단편영화 ‘물을 건너서’.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제공
부산 영화계의 또 하나 큰 축제 ‘제42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BISFF)’가 오는 24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개막해 29일까지 6일간 열린다. 올해 행사는 지난 1월 마감한 ‘경쟁 부문’ 공모에 무려 121개국 5350편의 작품이 몰리며 시작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는 지난해보다 5개국, 1660편이나 늘어난 숫자로, 2020년 출품료를 도입한 이래 최다 출품 기록이다.

멕시코 단편 다큐멘터리 ‘카를로스의 철모’.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제공
이같이 출품 국가와 작품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은 영화제의 국제적인 인지도와 위상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BISFF는 2017년 국내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오스카) 공식 인증 영화제로 선정된 데 이어 스페인 고야상과 캐나다 스크린 어워드, 영국 아카데미 등 세계 유수 영화상의 공식 인증을 받았다. 2023년에는 미국의 유명 영화 매거진 ‘무비메이커’가 선정한 ‘출품비가 아깝지 않은 영화제 리스트 50’에 아시아 영화제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는 등 위상을 높여 왔다.

올해 행사는 ‘시네마&사운드’를 주제로 창의적인 이미지와 섬세한 사운드를 통해 독창적인 세계를 창조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경쟁 부문은 국제 40편(24개국)과 한국 20편 등 총 60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각 작품은 영화의전당과 BNK 아트시네마 모퉁이극장(부산 중구 남포동)에서 만날 수 있다.

콜롬비아 단편 다큐멘터리 ‘악어 할아버지’.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제공
개막작은 올해 주빈국으로 선정된 콜롬비아의 단편 다큐멘터리 ‘악어 할아버지’(2024)와 프랑스 단편영화 ‘물을 건너서’(2024), 멕시코 단편 다큐멘터리 ‘카를로스의 철모’(2024) 등 3편이 선정됐다. 안젤로 파치니 감독이 연출한 ‘악어 할아버지’는 콜롬비아 유쿠나족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원주민 소년 모이세스가 부족의 전통과 치유 의식 등을 경험하며 아마존 정글의 공포에 맞서는 성장기를 그렸다.

비브 리 감독의 ‘물을 건너서’는 지난해 칸영화제 단편영화 황금종려상 후보에 올랐던 작품이다. 전파조차 닿지 않는 외딴 광산 마을에 사는 10대 소녀가 지나가는 트럭 운전사에게 호기심을 가지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프란츠 아이켈만 카이저 감독이 연출한 ‘카를로스의 철모’는 아버지가 유품으로 남긴 낡은 철모의 주인을 찾기 위한 여정을 그린 다큐멘터리로, 일인칭 서술을 통해 상실과 고통의 감정을 생생하게 전하는 작품이다.

이 외에도 ▷‘소리’를 작중 핵심 요소로 활용한 5편의 작품을 선보이는 ‘청각의 벽을 넘어서’ ▷영화의 두 기둥인 ‘영상’과 ‘사운드트랙’의 관계를 다양한 방식으로 보여주는 작품 7편을 선보이는 ‘사운드 이미지’ 등 올해 주제에 걸맞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29일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리는 폐막식에서는 ‘국제경쟁’ ’한국경쟁’ ‘오퍼레이션키노’ 등 총 12개 부문에 대한 시상이 있을 예정이다.

BISFF 차민철 집행위원장은 “올해 영화제 주제인 ‘시네마&사운드’에 적합한 영화들이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며 “극영화 실험영화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장르의 단편영화가 품은 다양성과 감수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로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티켓은 각 상영관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051)742-9600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흐려져…가끔 비 내리는 곳도
  2. 2중동 바퀴벌레 부산에 터 잡았다…감만항에 바글바글
  3. 3[속보]트럼프 노벨평화상 불발에 격앙 “8개 받았어야”
  4. 4‘갑자기 와르르’ 대구 마트 천장 붕괴에 36명 다쳐
  5. 55t건설기계로 용접 작업자 들이받아 숨지게 한 무면허 운전자 징역 1년
  6. 6푸틴과 손잡은 트럼프, 러시아 경유 공급키로…대러 제재 완화
  7. 7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9.5원… 전주보다 1.3원 ↓
  8. 8“여기가 이란이냐” 美 총기난사범 사형 온라인 생중계 앞두고 비판 속출
  9. 9[속보]법원 선처 받아 출소한 날 택시기사 얼굴에 주먹 휘두른 50대
  10. 10與 “한동훈 딸 수사 덮었나”…법무장관 당시 수사개입 의혹 공세
  1. 1與 “한동훈 딸 수사 덮었나”…법무장관 당시 수사개입 의혹 공세
  2. 2국힘 “李 대통령, 北 저자세 정동영 즉각 경질하라”
  3. 3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4. 4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5. 5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6. 6李대통령 “능력 안되면서 큰자리 요구하다 안 되니 내부 공격”
  7. 7‘정청래 비자 보류’에 민주당은 유감…국힘 “한미동맹 균열”
  8. 8이 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37%…민주당 35%, 국민의힘 26%
  9. 9李대통령 “우리 말과 글의 힘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
  10. 10“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1. 1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9.5원… 전주보다 1.3원 ↓
  2. 2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3. 3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4. 4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5. 5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6. 6[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7. 7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8. 8‘극지해양 독후감’ 공모전 대상 고등부 김세형, 대학·일반부 하웅 씨
  9. 9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10. 10최태원 회장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가장 빠른 속도로 최대한 짓겠다"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흐려져…가끔 비 내리는 곳도
  2. 2중동 바퀴벌레 부산에 터 잡았다…감만항에 바글바글
  3. 3‘갑자기 와르르’ 대구 마트 천장 붕괴에 36명 다쳐
  4. 45t건설기계로 용접 작업자 들이받아 숨지게 한 무면허 운전자 징역 1년
  5. 5[속보]법원 선처 받아 출소한 날 택시기사 얼굴에 주먹 휘두른 50대
  6. 6천장 마감재 와르르…주방용품 판매 중 날벼락에 38명 부상(종합)
  7. 7광양서 2천300L 등유 탱크에 작업자 깔려…1명 사망·1명 중상
  8. 8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9. 9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10. 10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1. 1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2. 2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3. 3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4. 4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5. 5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6. 6“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7. 7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8. 8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9. 9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10. 10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우리은행
미리보는 제31회 BIFF
스타 만나려면 첫 3일·여유롭게 영화 즐기려면 둘째주 공략
얼굴에 담긴 이야기
코 성형과 마음 성형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사랑이 불가능한 시대의 가능한 사랑
환상이 불러일으킨 파국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쉽게 따라 배우는 걷기명상 外
약학박사 연륜이 깃든 시조집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김지효-우리
박세연-Find Your Brave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자화상 /최은지
기다림의 미학 /윤종순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역사 왜곡 논란에도 ‘암살자(들)’ 정상…애니 ‘극장판 치이카와’ 예매 1위
추석 연휴 ‘암살자(들)’ 정상…2위 ‘타짜: 벨제붑의 노래’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8일 (음 8월 28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7일 (음 8월 27일)
오늘의 BIFF [전체보기]
주말의 BIFF- 2026년 10월 9~11일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8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아름답게 억새 핀 모습 읊은 조선 중기 문신 이정형
조선 중기 문신 택당 이식이 가을의 찬 기운을 읊은 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