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산김정한문학관이 5, 6월 ‘이달의 초대 작가’ 행사를 한다. 시민과 함께하는 행사로, 부산의 시인 소설가를 초청해 애장도서를 전시하고 대화하는 자리도 갖는다. 5월 초대 작가는 김수우 시인이다. 지난 1일 요산김정한문학관에서 시작한 김 시인의 애장품과 애장 도서 전시를 오는 31일까지 이어간다. 오는 29일 오후 7시에는 김 시인과 독자의 만남 행사가 문학관에서 열린다. 김지숙 시인이 진행하고 김수원 김지녀 시인이 토론·발제를 맡는다.

김수우 시인(왼쪽), 강동수 작가

김 시인은 1995년 ‘시와시학’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붉은 사하라’ ‘뿌리주의자’ 등과 산문집 여러 권을 펴냈다. 부산 원도심에서 인문공간 백년어서원을 오랜 기간 운영한 바 있고 최근 영도에 신선시사를 열었다. 최계락문학상, 부산작가상 등을 받았다.

6월 초대 작가는 강동수 소설가다. 다음 달 1일부터 한 달간 작가의 애장품과 애장도서 전시가 열리고, 다음 달 26일 오후 5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작가와 독자의 만남 행사가 있다. 강 소설가는 1994년 세계일보 신춘문예 당선으로 등단해 장편소설 ‘제국익문사’ ‘검은 땅에 빛나는’, 소설집 ‘수도원 부근’ ‘금발의 제니’ ‘공마에의 한국 비망록’ 등을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