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 26일 매주 토요일 공연
- ‘리골레토’ 등 4개 작품 선보여
부산 을숙도문화회관이 7월 한 달간 다양한 오페라를 선보이는 오페라 축제를 연다. 지역 구민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주면서 부산의 오페라 인구를 키우기 위해 10년 넘게 열고 있는 음악 축제로, 구 문예회관에서 보기 드문 뚝심 있는 기획 공연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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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을숙도문화회관에서 기획해 마련한 ‘제10회 을숙도 오페라 축제’에서 오페라 공연이 열리고 있다. 을숙도문화회관 제공 |
‘제11회 을숙도 오페라 축제’가 오는 5일부터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을숙도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부산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다양한 음악가들이 대중성과 작품성을 두루 갖춘 오페라 4개 작품을 선보이는 음악 축제이다.
개막작(7월 5일)은 도니체티의 ‘사랑의 묘약’으로 정해졌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품으로 오페라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브릴란떼 오페라먼트’가 공연을 주관하고 부산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 손명균의 지휘 아래 테너 전병호, 소프라노 김미정 서윤희, 바리톤 최모세 김중권 등이 출연한다.
두 번째 작품(7월 12일)은 베르디의 ‘리골레토’이다. 아버지의 비극을 그린 작품으로, 1851년 초연 이후 베르디의 대표 오페라로 꼽히고 있다. 공연을 이끄는 ‘오페리움 한울’은 오페라와 클래식 성악의 대중화를 추구하는 단체로 성악가 15명과 피아니스트 3명, 무대감독 1명이 주축이 되어 활동하고 있다. 채범석의 지휘 아래 특별히 구성된 한울 오케스트라와 한울 콰이어가 무대를 맡는다.
세 번째 공연 (7월 19일)은 ‘팬잔스의 해적들’이 준비된다. W.S. 길버트가 대본을 쓰고 아서 설리반이 작곡한 희극 오페라로, 유쾌하고 익살스러운 내용과 그에 걸맞은 음악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베이스 바리톤 박순기가 이끄는 예술단체 ‘아트내상스’가 섬세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폐막작(7월 26일)은 ‘르 보야즈 보칼레 앙상블’이 마련하는 바로크 오페라 ‘요정의 여왕’이다. 셰익스피어의 ‘한여름 밤의 꿈’을 각색한 내용으로, 아리아 중창 합창 무용음악 등 다양한 음악이 어우러진 바로크 시대 음악극의 진수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성악 솔리스트들이 참여하는 르 보야즈 보칼레 앙상블의 무대로 만날 수 있다.
공연 티켓은 2만~3만 원이며, 온라인 예매 시 20% 할인받을 수 있다. (051)220-58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