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의전당서 영화 등 49편 상영
- 개막작 동물학자 제인 구달 다큐
- 8편 시상 … 콘퍼런스 등도 마련
갈수록 심각성을 더해가는 기후 위기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영상제가 열린다. 다큐멘터리 영화 등 다양한 영상을 통해 기후 위기의 현실을 짚어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로 의미가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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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회 하나뿐인지구영상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제인 구달: 희망의 이유’ 스틸컷. ㈔자연의권리찾기 제공 |
‘제4회 하나뿐인지구영상제’(BPFF)가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자연의권리찾기와 (재)영화의전당이 공동 주최·주관하는 이 행사는 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실천과 대안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둔 국내 유일의 ‘기후 위기’ 전문 영상제이다.
최근 폭염 홍수 산불 등 기후 재난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하나뿐인지구영상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5월 모집을 마감한 경쟁 부문 ‘하나뿐인지구 어워드’ 공모에는 무려 138개국에서 2303편의 작품이 출품돼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2133편)보다 응모작이 200여 편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다 출품 기록이다. 어워드에서는 대상 우수상 인기상 특별상 등 총 8편을 시상하며, 대상작은 폐막작으로 상영된다.
개막식은 오는 21일 오후 7시30분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린다. 개막작은 세계적인 동물학자이자 환경운동가 제인 구달의 삶과 여정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제인 구달: 희망의 이유’가 상영된다. 이 작품은 캐나다 스크린 어워드에서 지속 가능 제작 부문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 영상제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박진희가 ‘환경실천가 박진희의 지구를 위한 10분’이라는 제목으로 개막 강연도 진행한다.
올해 영상제는 ‘희망’을 주제로 20개국에서 엄선된 49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행사는 5개의 메인 섹션과 부대 행사로 구성된다. 메인 섹션은 ▷기후 위기의 시대를 맞아 인간과 자연, 예술의 관계를 조망하는 ‘기후 위기 NOW’ ▷환경을 파괴하는 자본 문제를 비판한 작품을 다룬 ‘지구를 지켜라’ ▷음식과 환경에 관한 작품을 상영하는 ‘지구를 살리는 식탁’ ▷인간과 생명체의 공존을 주제로 한 ‘살아있는 지구’ ▷자구의 다층적 현실을 포착한 ‘지구 파노라마’ 등이며 19편의 장편 영화를 상영한다.
부대행사는 특별 상영전과 콘퍼런스 등으로 구성된다. 단편 영화를 비롯해 ‘세계자연기금’(WWF)의 캠페인 영상과 환경실천 예술인 단체 ‘보헤미안스’의 활동을 담은 영상 등 30편을 만날 수 있다.
22~24일에는 기후 및 사회 이슈를 다룬 3편의 작품을 상영한 뒤 다양한 분야의 연사들과 영화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하나뿐인지구 컨퍼런스’가 열린다. 행사에는 배우 박효주와 정영주를 비롯해 부산대 홍석환 조경학과 교수, 기후재난연구소 최병성 대표, 인디고서원 허아람 대표 등이 게스트로 참여한다. 환경 전문가들과 상영작에 관해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는 ‘환경전문가 토크’도 마련된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blueplane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