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4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 3위에 올랐다.

‘어쩔수가없다’의 한 장면.

1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지난 주말(12~14일) 관객 33만 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446만6000명으로 ‘스즈메의 문단속’(558만 명·1위)과 ‘더 퍼스트 슬램덩크’(490만 명·2위)에 이어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 순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2위는 지난 11일 개봉한 연상호 감독의 신작 ‘얼굴’이다. 시각장애인 도장 장인 임영규와 아들 임동환이 40년 전 실종된 아내이자 어머니 ‘정영희’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로 박정민이 주연을 맡았다. 주말 동안 28만1000명이 관람했다.

3위는 브래드 피트 주연의 레이싱 영화 ‘F1: 더 무비’가 차지했다. 7만8000명을 더하며 누적 관객수는 503만9000명을 기록했다. 지난 6월 개봉한 이 작품은 3개월째에도 꾸준히 뒷심을 이어가며 지난 13일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어 공포 영화 ‘컨저링’ 시리즈의 네 번째 편인 ‘컨저링: 마지막 의식’(7만3000명)과 조여정 정성일 주연의 스릴러 ‘살인자 리포트’(7만 명)가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기준 예매율 1위는 오는 24일 개봉하는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46.4%, 20만4000명)가 올랐다.

2위는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10.5%, 4만6000명)으로 현재 추세라면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제치고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 2위로 올라설 가능성도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