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박현주의 책 이야기] 친절하게 묻고 경청하기…인간관계 성패 가르는 대화의 기술

  • 박현주 책칼럼니스트
  •  |   입력 : 2025-10-09 19:04:46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이 있다. 말 한마디 잘못해서 모든 걸 망쳐버리기도 한다. 어떻게 하면 내가 하고 싶은 메시지를 잘 전달할 수 있을까. 많은 사람 앞에서 발표해야 할 때 입안이 바짝바짝 타들어 가고, 다른 사람들의 대화에 끼어들 틈을 노리고, 상대방의 기분을 탐색하며 말하고…. 겉만 번지르르한 것 말고, 듣는 사람을 설득하는 말. 누구나 그렇게 말하고 싶다.

내 뜻대로 말한다는 것
어떻게 말해야 사람의 마음을 얻는가
‘어떻게 말해야 사람의 마음을 얻는가’(앨리슨 우드 브룩스 지음/이수경 옮김/웅진지식하우스).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명강의, 앨리슨 우드 브룩스의 ‘TALK: 비즈니스와 일상에서 더욱 잘 말하는 방법’이 책으로 출간됐다. 우드 브룩스는 왜 오늘날 ‘대화’가 가장 중요한 경영의 도구인지를 설득력 있게 전달해 왔다. 그는 기술이 사람을 대체하는 AI 시대에도 모든 비즈니스와 인간관계의 핵심에는 ‘대화’가 자리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성공을 결정짓는 요소는 전략적 기술이나 전문적 능력이 아닌 ‘인간관계’이고, 인간관계의 성패는 ‘대화’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의미 있는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4가지 핵심 원칙이 바로 ‘TALK-주제(Topic), 질문하기(Asking), 가벼움(Levity), 친절함(Kindness)’이다. 그는 TALK 원칙이 어떻게 대화를 설득력 있게 이끌고, 신뢰를 구축하며, 협력을 끌어내는지를 심리학 행동과학 경영학 등에 기반하여 논리적이고 명쾌하게 제시한다. TALK 원칙을 마음에 새기고 하나씩 실행해 보는 것만으로도 비즈니스와 일상생활이 놀랍도록 변화할 것이다.

‘내 뜻대로 말한다는 것’(황정민 지음/와이즈베리). 30여 년간 마이크와 카메라 앞에서 시청자들과 소통해 온 KBS 아나운서 황정민이 일상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말하기의 노하우를 담아낸 첫 번째 책이다. 뉴스와 라디오, 예능까지 수많은 대화의 현장에서 단련된 저자는 이번 책에서 ‘호흡’과 ‘멈춤’, ‘경청’과 ‘거절’ 같은 작지만 중요한 디테일이 어떻게 대화의 흐름을 바꾸고 관계를 따뜻하게 만드는지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저자는 ‘제대로 표현하지 않으면, 진심은 전해지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던지면서 전달력과 설득력에 맥락과 상황 이해가 어우러져야 똑똑하게 대처하는 올바른 말하기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정확함이 생명인 뉴스 멘트, 공감이 중요한 라디오 진행, 촌철살인의 매력을 요구하는 예능 한마디부터 가족, 친구, 직장 동료와의 관계에서조차 말은 ‘너’와 ‘나’ 사이 온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였음을 깨달았던 것이다.

말 한마디에 기분이 확 좋아지기도 하고, 반대로 상처받을 때도 있다. 사소한 일상생활에서부터 인간관계 직장생활 비즈니스까지, 말하지 않고는 이루어지는 일이 없다. ‘진심 어린 말 한마디의 힘’은 출판의 끊이지 않는 주제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추석 연휴 70대 노모 살해한 50대 딸 검거
  2. 2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3. 3비 와도 ‘부캉이’ 보러 북항 북적…추석 연휴 23만명 몰려
  4. 4[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5. 5트럼프, 이란 ‘7일 계획’ 제안 거부…선거 후 폭격 가능성
  6. 6[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7. 7[날씨칼럼] 가을 태풍, ‘설마’하는 안일함보다 ‘미리’ 대비해야
  8. 8부울경 오후까지 흐리고 비…낮 최고 22∼24도
  9. 9부하 직원 상습 성추행한 60대 임원 징역형 집유
  10. 10추석 연휴 셋째날 부산→서울 7시간…귀성길 정체 풀려
  1. 1[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2. 2“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 3년 새 46배 증가”
  3. 3李대통령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조속 재개해야”
  4. 4조희대 대법원장 '재제청 거부' 여진…여야 공방 계속
  5. 5군·유엔사 ‘DMZ 지뢰 추정 폭발’ 현장 조사 절차 시작
  6. 6국힘, DMZ 지뢰사고 공세 지속…“증거유실 기다리나”
  7. 7[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8. 8조국 "조희대, 이 대통령 인정 안해" 장동혁 "조희대 탄핵하면 李 탄핵"
  9. 9[속보] 靑, DMZ 지뢰 사고 조사 “철저히 규명할 것”
  10. 10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1. 1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2. 2빠르게 느는 '10대 마약밀수범'…올해 적발인원, 작년 넘어서
  3. 3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4. 4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5. 5[차호중의 재테크 칼럼] 통화량과 물가
  6. 6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7. 7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8. 8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9. 9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10. 10[한 손 뉴스] 국산 전투기로 영공 수호…KF-21 공군 1호기 배치
  1. 1추석 연휴 70대 노모 살해한 50대 딸 검거
  2. 2비 와도 ‘부캉이’ 보러 북항 북적…추석 연휴 23만명 몰려
  3. 3[날씨칼럼] 가을 태풍, ‘설마’하는 안일함보다 ‘미리’ 대비해야
  4. 4부울경 오후까지 흐리고 비…낮 최고 22∼24도
  5. 5부하 직원 상습 성추행한 60대 임원 징역형 집유
  6. 6추석 연휴 셋째날 부산→서울 7시간…귀성길 정체 풀려
  7. 7남양주서 70대 여성 흉기 피습…50대 운전기사 체포
  8. 8추석 연휴 셋째 날 귀경길 정체 완화…부산→서울 5시간40분
  9. 9부산 부암고가교서 차량 4중 충돌, 5명 부상…한때 양방향 통행 통제
  10. 10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1. 1[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2. 2한국 남자핸드볼, 중국 꺾고 8년 만에 아시안게임 4강
  3. 3[속보] 남자 사브르, 일본에 45-44 역전승…아시안게임 단체전 4연패
  4. 4[속보] ‘평균대 유망주’ 황서현,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금메달
  5. 5한국 여자 축구, 우즈벡에 6-3 승리로 준결승행
  6. 6류지현호, 일본에 0-5 영봉패
  7. 7이민성호, 베트남 4-0 완파하고 준결승 진출
  8. 8[속보] 한국 3대3 남자 농구,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
  9. 93경기 1실점 철벽 마운드 韓, 조1위 슈퍼라운드행
  10. 10父 여홍철과 어깨 나란히…여서정, 8년 만에 도마 금메달
박물관에서 꺼낸 바다
지볼트의 ‘일본’과 조선인들
최진숙의 유네스코 세계 유적지 이야기
붉은 요새, 그 절제 뒤 숨겨둔 보석같은 이슬람 건축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환상이 불러일으킨 파국
정답 없는 가족의 기록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익숙한 물건에 깃든 삶의 온기 外
인간 빈자리 차지한 반려 로봇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세계유산 ‘한국의 갯벌’ 얼마나 알고 있나요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이소윤-sky above,river below,and birds between
김민정-도시의 숲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빨래 /심여혜
잡는 법 /김만옥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인턴’, ‘오디세이’ 제치고 정상…허진호 감독 ‘암살자(들)’ 예매율 1위
‘오디세이’ 6주 연속 1위 질주, 역대 외화 관객 수 7위 올라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9월 23일 (음 8월 13일)
오늘의 운세- 2026년 9월 22일 (음 8월 12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추석 때 사람들 만나 술 마시며 시 읊은 조선 중기 권벌
1740년 영조가 성균관 문묘서 석전 거행 때 남태회가 지은 시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