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D 비디오매핑 등 매체 결합
- 관객 직접 수군으로 참여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이 부산포 해전의 무대가 되고 관객은 수군이 되어 전쟁 속으로 뛰어드는 이색적인 뮤지컬이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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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부산포’ 출연진이 공연을 준비하는 모습. 영화의전당 제공 |
(재)영화의전당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뮤지컬 ‘부산포’를 야외극장에서 선보인다. 임진왜란 초반 충무공 이순신이 활약한 부산포 해전을 주제로 한 작품으로, 노래·춤·전통연희·3D 비디오매핑 등 다양한 매체를 결합한 융복합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의 국제관광도시 사업의 하나인 ‘영화드라마 로케이션 투어 사업’으로 마련됐다. 영화·드라마 촬영지로 주목받는 부산의 자원을 활용해 관광상품을 개발하려는 취지로, 영화의전당이 2023년부터 부산시 위탁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부산포 해전은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조선 수군이 부산 다대포에서 해안을 따라 동쪽으로 진격하며 일본의 선박 100여 척을 격파한 전투이다. 해전이 벌어진 9월 1일을 양력으로 변환한 10월 5일이 ‘부산시민의 날’로 제정됐을 정도로 지역에서 갖는 의미가 크다.
공연에서 야외극장은 3D 비디오매핑과 미디어아트를 활용해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는 동래성부터 거북선이 떠오른 부산포까지 다양한 장소로 변신한다. 무대에는 8명의 주연 배우와 50여 명의 앙상블이 오른다. 이들은 지난 7월 열린 오디션으로 선발돼 워크숍을 거쳐 실력을 갈고닦았다.
특히 관객이 단순히 무대를 관람하는 것이 아닌 공연의 일원으로 직접 무대에 참여하는 ‘이머시브’ 형태로 진행돼 눈길을 끈다. 관객은 조선 수군이 되어 무대 위에서 배우들과 함께 춤추고 깃발을 흔드는 등 극의 흐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예매는 영화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노쇼 방지를 위해 예약금(1만 원)을 받은 뒤 공연 참여시 전액 환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