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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12일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제20회 부산콘텐츠마켓' 행사 모습. 부산콘텐츠마켓 제공 |
올해로 20회가 된 부산콘텐츠마켓(BCM)이 총거래실적 3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급’ 성과를 거뒀다.
30일 BCM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12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제20회 BCM’의 거래 실적이 3억670만 달러(한화 4659억 원 상당)를 기록했다. 지난해 거래 실적(2억2540만 달러)보다 36% 급증한 수치로, 2024년 첫 2억 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2년 만에 3억 달러의 벽을 넘었다. 구체적으로는 계약 부문 5145만 달러(781억 원 상당), 상담 부문 2억5525만 달러(3877억 원 상당)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K-콘텐츠를 향한 세계적인 관심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K-콘텐츠 시대의 시작을 알린 ‘오징어 게임’ 시리즈부터 최근 공개된 시리즈물 ‘참교육’까지 국내 제작사의 콘텐츠가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인기를 끌며 해외 구매·투자사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듯 참가국의 변화도 눈에 띄었다. 2007년 25개국 100여 개 기업 규모로 출발한 BCM은 올해 55개국 700개 기업이 참가하는 행사로 성장했다. 특히 올해는 중국 문화산업을 총괄하는 ‘중국 국가광전총국’(NRTA)이 주관하는 ‘중국공동관’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중국 정부가 국내 마켓에 참여한 것은 2016년 한한령 이후 처음이다. 이밖에 루마니아 카타르 등 새로운 국가도 참여해 교류의 물꼬를 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