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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작집단 한의 연극 ‘시간의 저편에서: 오셀로 파트2’ 공연 모습. 창작집단 한 제공 |
- 380석 규모로 키워 완성도 ↑
부산의 작은 소극장에서 출발해 온라인으로 전 세계 관객을 만난 창작극이 완성도를 높여 고향 무대로 돌아온다.
‘창작집단 한’은 오는 8일 오후 2시·7시30분과 9일 오후 4시 연극 ‘시간의 저편에서: 오셀로 파트 2’를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극단 이동현 대표가 직접 극작과 연출을 맡은 창작 2인극으로, 셰익스피어의 ‘오셀로’에서 영감받아 원작의 비극적인 결말 이후의 시간을 상상해 풀어놓은 작품이다.
이 연극은 지난 2월 일터소극장에서 초연해 호응을 얻었다. 이어 지난달에는 세계 최대 공연예술 축제로 꼽히는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프린지’의 ‘C digital’ 부문을 통해 온라인으로 해외 관객과 만났다.
C digital은 세계적인 공연 기획사 C ARTS가 운영하는 온라인 공연 부문이다. 공연을 실시간으로 송출하거나 녹화 영상을 상영해 전 세계 관객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 ‘시간의 저편에서: 오셀로 파트 2’는 상영 이후 미국의 연극 전문 매체 ‘New York Theater’와 글로벌 공연 정보 플랫폼 ‘TicketBadger’ 등에 잇따라 소개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부산 공연은 무대 규모를 키우고 연출을 보완해 한층 완성도를 높였다. 초연 당시에는 60석 규모의 소극장이었지만 이번에는 6배 이상 큰 380석의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넓어진 공연장에 맞춰 무대 장치와 무대 디자인, 조명 등도 새롭게 다듬었다. 창작집단 한 이동현 대표는 “부산에서 두 번째 공연을 소화한 이후 작품의 국내외 유통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