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이 간직한 문학 자원을 발굴하고 가꿔, 하동을 문학의 고장으로 한국 문단에 각인하는 등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한 시인에게 고향 ‘하동’ 지명이 들어간 문학상이 수여된다.
최영욱(69·사진) 시인이 2026 하동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상은 해마다 열리는 경남의 큰 예술축제인 토지문학제(운영위원장 하아무 소설가)가 시행한다. 이와 함께 2026 토지문학제의 하동 10경 디카시 공모전에서는 윤석광(경남 양산시) 씨가 ‘지문(指紋)’으로, 캘리그래피 공모전에서는 강라예(경남 진주시) 씨가 ‘대추와 꿀벌’로 각각 대상을 받았다.
2026 하동문학상 수상자 최영욱 시인은 1957년 경남 하동군에서 태어나 2001~2003년 정공채 시인의 3회 추천 완료로 ‘제3의 문학’으로 등단했다. 2001년부터 3년 동안 토지문학제 추진위원장으로 일하며 2001년 제1회 토지문학제를 여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그는 토지문학제 운영위원장, 박경리문학관(하동군 악양면 평사리길), 이병주문학관(경남 하동군 북천면 이명골길) 관장을 맡아 오랜 세월 하동 문학을 가꾸고 알렸다.
시상식은 2026 토지문학제 기간(오는 6~11일)인 10일 고 박경리 선생의 소설 ‘토지’의 무대인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박경리문학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