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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철호 작가의 민주항쟁도. 민주공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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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중미술 작품 기증 김인철 씨도
민주공원의 ‘민주항쟁도’를 제작한 이철호 작가가 18년 만에 이곳을 찾는다. 민주공원에 ‘온다라컬렉션’을 기증한 김인철 전 온다라미술관 관장도 함께하기로 해 예술을 통해 민주주의 가치를 알린 이들과의 뜻깊은 자리가 마련된다.
민주공원은 오는 15일 이철호 작가와 김인철 전 관장이 민주공원을 방문한다고 7일 밝혔다. 이철호 작가가 민주공원을 방문하는 것은 작품 보수를 위해 2008년 찾은 이후 18년 만이다. 두 사람은 16일 열리는 제47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에도 참석한다.
중국 상해 응용디자인 대학교 교수로 있는 이철호 작가는 민주공원 민주항쟁기념관 1층 로비에 걸린 대형 회화 ‘민주항쟁도’(가로 8.8m, 세로 3m)를 2001년 10개월에 걸쳐 이곳에서 제작했다. 이 작품은 일제강점기 항일 투쟁부터 6월 민주항쟁까지 한국 근현대사의 흐름을 담은 대작이다.
김인철 전 관장은 1987년부터 1992년까지 전국 유일의 민중미술 전문 미술관을 운영했으며, 2005년 자신이 소장한 민중미술 작품 570여 점을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와 민주공원에 기증했다. ‘온다라컬렉션’으로 불리는 기증 작품에는 신학철 강요배 이철수 홍성담 박불똥 등 당대를 대표하는 민중미술가와 부산 출신 작가의 작품이 다수 포함돼 있다. 온다라컬렉션은 현재 개관 준비 중인 민주공원 민주주의기록관의 핵심 공간 ‘보이는 수장고’에 보관·전시될 예정이다.
민주공원 관계자는 “민주주의의 역사를 화폭에 기록한 작가와 민중미술을 시민의 자산으로 남긴 기증자가 민주공원을 함께 찾는 자리가 마련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