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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 섬의 비밀’의 한 장면. |
일본의 인기 캐릭터 ‘치이카와’를 주인공으로 한 애니메이션 영화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 섬의 비밀’이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한글날이 포함됐던 지난 주말(9~11일, 40만7800여 명)에 이어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누적 관객 수(182만8000여 명) 200만 명 돌파를 바라보고 있다.
이 영화는 미지의 섬으로 떠난 치이카와와 친구들이 섬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렸다. 일본 작가 나가노가 만든 귀여운 캐릭터와 대비되는 서늘하고 묵직한 이야기로 인기를 얻고 있다.
주말 박스오피스 2위는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다룬 허진호 감독의 영화 ‘암살자(들)’로, 14만여 명이 관람해 누적 관객 수는 324만9000여 명으로 늘었다. 이 영화는 정치권을 중심으로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여 주연배우들이 외부 일정을 취소하고 영화계가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 등 파장이 컸다. 다만 최근 경찰이 신변 보호를 받은 배우 유해진에 대한 보호 조치를 해제했다.
3위는 ‘타짜’ 시리즈의 마지막 편인 ‘타짜: 벨제붑의 노래’로, 9만4000여 명이 관람했다. 누적 관객 수는 191만1000여 명으로, ‘관객 200만 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예매율 1위도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 섬의 비밀’(예매율 29.2%)이었다. 예매율 2위에는 연상호 감독의 신작 ‘실낙원’(11.4%)이 자리했다. ‘실낙원’은 아들의 실종 사고를 겪은 엄마 소영이 9년 만에 아들 선우와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예매율 3위는 DC스튜디오의 신작 ‘클레이페이스’(10.9%)였다. 이 영화는 할리우드 신예 스타에서 모든 것을 잃고 추락한 배우 맷 헤이건(톰 리스 해리스)의 이야기를 그렸다. ‘실낙원’과 ‘클레이페이스’는 21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