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에 지급되는 문화누리카드 지원금이 14만 원으로 인상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시, 부산문화재단에 따르면 올해부터 문화누리카드 지원금이 13만 원에서 14만 원으로 1만 원 올랐다. 또 지원 대상도 6만 명 늘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총 264만 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문화누리카드는 6세 이상(201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과 여행, 체육 활동 등을 지원해 삶의 질을 향상하고 문화 격차를 완화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국비 2636억 원과 지방비 1109억 원 등 총 3745억 원을 투입한다.

문화누리카드는 이번 달부터 오는 11월 28일까지 전국 주민센터와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www.mnuri.kr), 모바일앱 등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지난해 이용자 중 수급 자격을 유지한 이는 별도로 신청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충전되며, 대상자에게 알림 문자가 발송된다. 자동 충전 여부는 주민센터와 홈페이지, 전화(1544-3412), 모바일앱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용기한은 12월 31일까지다. 다만 지난해 카드 사용 이력이 없거나 카드 유효기간이 2025년도 1월까지라면 자동 충전 대상에서 제외된다.

문화누리카드는 전국 문화예술·여행·체육 분야 가맹점 3만2000여 곳에서 이용할 수 있다. 주요 혜택으로는 영화관람료 2500원 할인, 도서 구매 10% 할인, 프로스포츠 경기 관람료 최대 40% 할인 등이 있다. 공연·전시 관람과 악기 구입, 숙박, 놀이공원·체육시설 이용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 바둑과 낚시 분야가 추가로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