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간 색깔 맞춰 음악 향연

11월 한 달간 부산 동네 곳곳에서 ‘음악 향연’이 펼쳐진다.

지난 6월 열린 원먼스페스티벌에서 관객들이 센텀아트홀(왼쪽)과 전포와일드클럽에서 공연을 감상하고 있다. 부산소공연장연합회 제공

부산소공연장연합회가 주최·주관하고 부산시가 후원하는 ‘2025 11월 원먼스페스티벌’이 한 달간 열린다. 지난 6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열리는 행사로, 오는 31일까지 다양한 소공연장에서 각양각색의 음악 무대가 마련된다.

원먼스페스티벌은 ‘우리동네를 문화살롱으로 만들자’는 콘셉트에 맞춰 지역 곳곳에 있는 소공연장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펼치는 행사다. 한 달간 각 구에 위치한 소공연장에서 릴레이로 공연을 여는데, 공간의 색깔에 맞춰 재즈 클래식 국악 인디 등 다양한 장르의 연주를 선보여 음악을 풍성하게 감상할 수 있다. 또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공연이라 객석과 무대의 거리가 가까워 아티스트의 열정적인 연주를 바로 앞에서 마주하며 예술의 매력에 흠뻑 젖어 들 수 있다.

11월 공연에는 30곳의 소공연장이 참여한다. 지난 1일 오션컬처팩토리의 재즈 공연을 시작으로 ▷스페이스 수정 ▷비바아첼챔버홀 ▷리얼라이즈 ▷나눌락 ▷금사락 ▷아트센터 아지트 ▷재즈프레소 레코드바 ▷공간523 ▷포포 스튜디오 ▷BFGE음악홀 ▷더락 ▷기타고라스 ▷스페이스 움 ▷팔슈파스 ▷음악공간 길 ▷살롱 드 부산 1023 ▷아포지테라스 ▷무사이 ▷센텀아트홀 ▷BOF아트홀 ▷뮤지카오스 ▷금정아트홀 ▷전포와일드클럽 ▷아프리카 ▷유정1995 ▷담쟁이 ▷가람아트홀 ▷게네랄파우제 ▷나무의자 등이 참여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을 펼친다.

특히 이번 행사는 부산관광공사의 후원을 받아 관람객이 보다 풍성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관광공사의 지원으로 원먼스페스티벌 굿즈를 제공하고, 공연 관람 후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면 승마체험권과 카페 이용권, 요트 탑승권 등 공연장이 있는 지역과 연계된 관광 상품을 경품으로 받을 수 있다. 부산소공연장연합회 측은 “관객이 공연을 더욱 적극적으로 호응하며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각 공연과 공연장 정보는 홈페이지(omf.bsaha.or.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균일 1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