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코로나 시국에 개봉, 안타깝고 속상해도 씩씩하게 극복해야죠”

‘사랑하고 있습니까’ 김소은

  • 이원 기자
  •  |   입력 : 2020-03-25 19:14:23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2년여 전 촬영 마친 로맨스 영화
- 20대 소정 역할로 비타민 자처
- “팍팍해도 꿈·열정 잃지 않는
- 청년 대변한다 생각하며 연기
- 이제 30대, 멜로·액션 욕심나”

드라마 ‘꽃보다 남자’ ‘마의’ ‘밤을 걷는 선비’ 등에서 팔색조 매력을 뽐냈던 김소은이 영화 ‘사랑하고 있습니까’로 오랜만에 관객과 만난다. 평소 사랑스럽고 밝은 이미지를 보여준 그는 이번 작품에서 캔디형 인물을 맡아 코로나19로 지친 관객들에게 비타민 같은 역할을 한다.
   
영화 ‘사랑하고 있습니까’에서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를 모시고 힘든 삶을 살고 있지만 카페 알바를 하며 파티셰의 꿈을 키우는 소정 역을 연기한 김소은. 강철필름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김소은은 “2년여 전 촬영을 마친 영화로 개봉을 오래 기다렸다. 다행히 개봉을 하게 됐는데 이런 시국과 겹쳐서 안타깝다.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며 개봉 시기에 대한 아쉬움을 보였다. 이어 “제가 지금 서른두 살인데,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20대의 마지막 모습을 담은 작품이라서 시사회 때 보고 감회가 새로웠다”고 밝혔다.

   
사랑의 해답을 알려주는 기묘한 책을 만난 소정(김소은)과 츤데레 카페 주인 승재(성훈)의 로맨스를 다룬 영화 ‘사랑하고 있습니까’. 강철필름
영화 ‘동감’ ‘바보’ 등 착한 멜로 영화를 연출했던 김정권 감독의 신작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파티셰를 꿈꾸는 카페 알바 소정(김소은)과 소정을 사랑하는 소심한 카페 마스터 승재(성훈)의 로맨스를 다룬 영화다.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를 모시고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아가는 소정에게 사랑의 해답을 알려주는 기묘한 책이 전해지면서 승재와 마법 같은 사랑이 펼쳐진다.

힘든 일상에서도 자신의 꿈을 위해 살아가는 소정을 연기한 김소은은 “캐릭터를 보고 선택한 작품이다. 팍팍한 삶에도 꿈과 열정을 잃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소정이 이 시대의 청년을 대표하는 것 같았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소정이는 적극적인 삶을 살지만 사랑에는 유독 소극적이다. 그런 모습이 저와 많이 닮아서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애정을 보였다.

사랑에 소극적인 소정을 마음에 두고 있지만 까칠하게 대하는 카페 마스터 승재 역은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성훈이 맡았다. 김소은은 “소정이 승재를 짝사랑하고 있는 입장이어서 촬영장에서 일부러 성훈 씨와 대화를 많이 안 했다. 최근 영화 홍보를 위해 라디오에 함께 출연하며 더 많은 대화를 나눴다”는 후일담을 전했다.

한편 ‘사랑하고 있습니까’에는 소정의 어머니 역으로 지난해 6월 세상을 떠난 고 전미선이 출연한다. 김소은은 “처음 선생님과 호흡을 맞췄는데, 좋았던 기억밖에 없다. 저를 굉장히 예뻐해 주셨다”며 잠시 감회에 젖은 후 “호흡도 잘 맞았고, 감정이입도 잘 됐다. 덕분에 연기도 잘 나왔다. 지난해 선생님의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2005년 드라마 ‘자매바다’로 데뷔해 올해 15년 차 배우가 된 김소은은 30대에 들어서면서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히려고 한다. “‘꽃보다 남자’ 때의 이미지가 워낙 강해서 주로 여성스럽고 발랄한 이미지의 역할이 들어온다. 20대 때는 다른 역할을 하고 싶어서 조바심도 나고 걱정도 했는데, 30대에 들어서면서 자기관리를 잘하고 나 자신을 사랑하고 예뻐하면 좋은 일들이 생길 것이라는 여유가 생겼다”고 말했다. “진한 멜로 드라마나 액션도 하고 싶다”는 바람처럼 새로운 역할로 찾아올 김소은을 기대한다.

이원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3. 3‘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4. 4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5. 5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6. 6“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7. 7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8. 8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9. 9“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10. 10부산 1000억 문화펀드 조성…퐁피두·라스칼라는 이달 결론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3. 3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4. 4‘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5. 5여야 “軍, 북한에 강력 대응” 촉구
  6. 6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7. 7“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8. 8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9. 9[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10. 10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1. 1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2. 2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3. 3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4. 4“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5. 5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6. 6“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7. 7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8. 8해운 대기업 부산 이전 효과 내려면…“산업 생태계 구축돼야”
  9. 9반도체 호황에…올 국세수입 478조 역대 최대 예측(종합)
  10. 10삼영이엔씨, 회생계획 인가…3자배정 100억 유증
  1. 1‘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2. 2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3. 3[한 손 뉴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 올 연말 중국으로 떠난다(종합)
  4. 4朴시정 선거악재 우려 ‘생곡 용역’ 중단…백지화 소문 키워
  5. 5“110억 투입 부산 의료버스, 플랫폼업체에 예산 1/3 지급”
  6. 64년 방치 창원 짚트랙, 새 체험시설 만든다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일
  8. 8바리케이드 걷힌 소녀상…2년여 만에 시민 품으로(종합)
  9. 9“비영리법인 설립, 법 기준 세워야”
  10. 10창녕 2세 아들 숨지게 한 父 징역 17년
  1. 1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2. 2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3. 3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4. 4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5. 5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6. 6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7. 79회 4실점 진땀…롯데, 키움에 가까스로 승리
  8. 8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9. 9고성군, 통영시 거제시와 손잡고 2029년 도민체전 공동개최
  10. 10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우리은행
미리보는 제31회 BIFF
日 70년史부터 ‘올나잇’ 상영회까지…애니 세계로 초대
미리보는 제31회 BIFF
연상호 ‘실낙원’ 홍상수 ‘눈 둘 데가 없네’ 등 한자리에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사랑이 불가능한 시대의 가능한 사랑
환상이 불러일으킨 파국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익숙한 물건에 깃든 삶의 온기 外
인간 빈자리 차지한 반려 로봇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세계유산 ‘한국의 갯벌’ 얼마나 알고 있나요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박자현-꾸지 않는 꿈
장승택-ayered Painting P60-11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기다림의 미학 /윤종순
빨래 /심여혜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추석 연휴 ‘암살자(들)’ 정상…2위 ‘타짜: 벨제붑의 노래’
‘인턴’, ‘오디세이’ 제치고 정상…허진호 감독 ‘암살자(들)’ 예매율 1위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1일 (음 8월 21일)
오늘의 운세- 2026년 9월 30일 (음 8월 20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할아버지·아버지·본인·아들까지 정쟁으로 죽은 김제겸의 글
아침 산안개를 읊은 조선 전기의 문신 월헌 정수강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