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식당-남의 회사 유랑기’가 첫 방송됐다.

19일 MBC에서는 ‘직장 버라이어티’를 표방하는 ‘구내식당-남의 회사 유랑기(이하 ‘구내식당‘)’가 공개됐다.

(사진=MBC)

‘남의 회사 유랑기’는 말 그대로 대한민국 회사의 A부터 Z까지 구석구석 탕방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가수 이상민 성시경, 개그맨 김영철, 아나운서 조우종은 직접 일터를 찾아가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나라 2천만 ‘미생’의 공감을 끌어내는 역할을 했다.

이상민은 처음 가본 한 회사의 구내식당에서 넘치는 식탐으로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 평소 애용하는 양념가방까지 꺼내들어 직장인의 삶에 뛰어든 ‘연예인 이상민’의 생소한 모습은 주변의 이목을 끌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곳에서 외국인 직원과 맞닥뜨린 이상민은 MC 해머와 1년을 동고동락했던 과거가 무색할 정도로 영어밑천을 드러내며 소통에 난항을 겪었다.

조우종은 해당 기업에 입사지원서를 낸 적 있다는 뜻밖의 고백을 전하며 자신의 취준생 시절 흑역사를 공개했다. 뿐만 아니라 실제 생산 라인에 뛰어들어 직접 제품을 만들어보는 등 몸을 아끼지 않는 활약을 펼쳤다.

김영철 또한 이 회사를 마치 자신의 회사처럼 유랑하며 남의 직장 생활에 참견, 즉석에서 직원들의 고충 처리반으로 변신했다.

한편 ‘구내식당’은 대한민국 70만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좋은 지침서가 될 전망이다. 우리나라의 대표 산업군별 기업을 선정해 누가, 어떤 일을, 어디서, 왜 하는지부터 점심시간 뭘 먹는지까지 보여주며 가고 싶었던 회사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