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개봉한 영화 ‘궁합’이 추석특선 영화로 SBS를 통해 방영중이다. 누적관객수 134만 명에 그친 이 영화는 흥행면에서 성공했다고 하기에는 어려운 결과를 받아들었다.
출연진을 보면 심은경 이승기 김상경 연우진 강민혁 등 썩 나쁘지 않은 구성임에도 이토록 아쉬운 결과를 낳은 것은 다소 약한 짜임새 때문으로 보인다.
시대적 배경만이 과거일 뿐 흔하디 흔한 로맨스물이라는 점이 가장 치명적인 약점이다. 서로 이어질 것이 뻔한 인물들이 그려내는 이야기에서 긴장감을 찾아보기란 어려운 법이다.
△궁합 줄거리
“세상의 모든 인연에는 궁합이 있다!”
관상은 잘 보았소? 이제 궁합을 봐드리지!
극심한 흉년이 지속되던 조선시대,
송화옹주(심은경)의 혼사만이 가뭄을 해소할 것이라 믿는 왕(김상경)은 대대적인 부마 간택을 실시하고, 조선 최고의 역술가 서도윤(이승기)은 부마 후보들과 송화옹주의 궁합풀이를 맡게 된다.
사나운 팔자로 소문나 과거 혼담을 거절당한 이력의 송화옹주는 얼굴도 모르는 사람을 남편으로 맞이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부마 후보들의 사주단자를 훔쳐 궐 밖으로 나가 후보들을 차례로 염탐하기 시작한다.
송화옹주가 사주단자를 훔친 궁녀라고 오해한 서도윤은 사주단자를 되찾기 위해 그녀의 여정에 함께 하게 되는데..
야심찬 능력남 윤시경(연우진), 경국지색의 절세미남 강휘(강민혁), 효심 지극한 매너남 남치호(최우식)에 대세 연하남까지!
조선의 팔자를 바꿀 최고의 합(合)을 찾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