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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두 골 넣은 박주영 온다

AS 낭시전 시즌 3, 4호골… 소속팀 4-0 대승 이끌어

축구대표팀 지각 합류

  • 염창현 기자
  •  |   입력 : 2010-11-08 21:24:43
  •  |   본지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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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번호 10번을 단 박주영이 8일(한국시간) 프랑스 낭시의 스타드 마르셀 피코에서 열린 프랑스 리그 AS 낭시와의 원정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선배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지난 7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골을 몰아넣은데 자극을 받았을까. 프랑스리그에서 뛰고 있는 박주영(AS 모나코)도 2득점을 올리는 폭발적인 공격력을 과시했다.

박주영은 8일(한국시간) 프랑스 낭시의 스타드 마르셀 피코에서 열린 AS 낭시와의 원정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출전, 후반 37분과 42분 잇달아 골을 뽑아내며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3일 지롱댕 브르도전에서 시즌 2호골을 터뜨린 뒤 닷새만에 나온 3, 4호 골이었다. 박주영이 한 경기에서 두 골을 넣은 것은 지난 시즌인 1월 31일 니스전(3-2 승) 이후 9개월 여만이다.

낭시전은 그동안 경기에서 공격수 대신 미드필더로 주로 출전했던 골잡이 박주영의 설움이 폭발한 한판이었다. 박주영은 오랫만에 최전방에 투입되자 기다렸다는듯이 운동장을 휘저었다. 전반 13분 프리킥 기회에서 골대를 살짝 넘기는 중거리포를 작렬하는 등 득점을 위해 쉬지않고 몸을 움직였다.

박주영의 득점본능이 발휘된 때는 팀이 2-0으로 앞서가던 후반 37분이었다. 박주영은 동료 오버메양이 넣어준 패스를 받아 골대 정면으로 쇄도하면서 왼발로 가볍게 상대의 골문을 흔들었다. 5분 뒤에는 오버메양의 패스로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오른발 슛으로 낭시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무너뜨리는 추가골을 터뜨렸다.

박주영의 골은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 중인 한국 대표팀에게도 낭보다. 구단 측의 뒤늦은 대표팀 차출 허가로 인해 8일 벌어진 북한전에는 참가하지 못했지만 남은 경기에서 박주영의 역할은 지대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대표팀에 합류하기 직전에 기분 좋은 두 골을 넣으며 감각을 끌어올린 터라 아시안게임에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홍명보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도 "박주영이 최고의 몸상태로 국가대표팀에 오게 됐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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