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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의 최희섭이 2일 애리조나 매리베일구장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 1회초 1사 3루에서 희생플라이를 날리고 있다. |
올시즌 미국프로야구 최고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시카고 컵스의 ‘빅맨’ 최희섭이 주말과 휴일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또 초청선수로 전훈캠프에 참가하고 있는 부산출신 추신수(시애틀)는 홈런을 터뜨려 빅리그 꿈을 키웠고 국내파인 심정수도 만만찮은 기량을 과시했다.
최희섭은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매리베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4번타자로 출장, 1회초 1사 3루에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첫 타점을 올렸다. 두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됐고 5회말 수비때 교체됐다.
최희섭은 전날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서는 2타수 2안수 1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5번 타자로 당당히 이름을 올린 최희섭은 0-3으로 뒤지던 2회말 1사후 상대투수 제이슨 슈미트의 2구를 강하게 끌어당겨 1루수 앞 강습안타를 만들어냈고 데미언 밀러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첫 득점을 올렸다.
최희섭은 3회말 2사 1, 2루에서도 중전안타를 만들어 냈지만 후속타선의 방망이 불발로 득점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고 5회초 수비때 교체됐다.
최희섭은 두경기에서 팀의 중심타선으로 출장, 기대에 걸맞게 4타석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더스티 베이커 감독의 강력한 신임을 얻어 에릭 캐로스와의 주전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최근 미국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고 있는 추신수는 지난 1일 열린 시애틀과 샌디에이고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출장, 9회초 샌디에이고 투수 랜드 키슬러에게 투런 홈런을 뽑아냈다.
전날 2타석까지 포함, 6타석만에 터진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한 것. 추신수는 2일 열린 샌디에이고전에서는 대타로 한타석만 나와 안타없이 물러났지만 시범경기를 통해 빠른 발과 뛰어난 타격재능을 발휘, ‘제2의 이치로’로 성장할 가능성을 입증했다.
플로리다 말린스 캠프에 초청선수로 참가하고 있는 심정수는 2일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 시범경기 통산 5타수 2안타로 빅리그 투수에 강한 적응력을 보여줬지만 이승엽은 한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나 아직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한편 올시즌 빅리그 진입을 노리는 봉중근(애틀랜타)과 서재응(뉴욕 메츠)은 홈런 한 방에 쓴 맛을 봤다.
봉중근은 뉴욕 메츠와의 시범경기에서 2이닝동안 홈런 한 방을 포함해 3안타로 2실점했고 볼티모어전에 나선 서재응은 2이닝동안 2안타 1홈런으로 1실점해 아쉬움을 남겼다. / 김희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