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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아(왼쪽 세번째)가 14일 열린 2008-2009 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 갈라쇼에서 아사다 마오(맨 왼쪽) 등과 함께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
"실수가 아쉽지만 국내에서 열린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서 기쁘다."
비록 2008-2009 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여자 싱글 3연패 달성에 실패했지만 김연아의 표정은 아쉬움 속에서도 밝게 빛났다.
김연아는 연기가 끝나고 나서 "사실 이틀 전부터 감기 기운이 있었는데 오늘 더 심해져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었다"며 "국내 팬들 앞에서 실수가 있었지만 메달을 따게 돼서 기쁘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어제보다 피로감이 더 쌓여 있었다"며 "경기를 하다 보면 실수를 할 때도 있다. 앞으로 4대륙 대회와 세계선수권대회가 남아 있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시즌 변화된 점에 대해선 "시니어 무대 3년째를 맞으면서 큰 무대에서도 잘할 수 있다는 확신을 하게 됐다. 이제 경기를 앞두고 불안해 하는 점은 없어졌다"며 "실수가 있더라도 끝까지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된 게 이번 대회의 수확"이라고 설명했다.
김연아는 "어제는 긴장을 많이 했었다, 나도 왜 눈물이 났는지 모르겠다"며 "긴장이 갑자기 풀려서 그런 것 같다. 오늘 금메달은 따지 못했지만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라서 이런저런 생각과 걱정이 많았는데 모두 끝나서 홀가분하다"며 웃음을 지었다. 그는 이어 "국내 팬의 열성적인 응원에 감사드린다. 앞으로 실수없는 연기를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