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남아공 월드컵 축구] 실수냐 실력이냐… 그리스 축구 평가전 또 졌다

파라과이 맞아 0-2로 패배

한국의 1승 제물 가능성

  • 염창현 기자
  •  |   입력 : 2010-06-03 21:08:16
  •  |   본지 3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3일(한국시간) 오전 스위스 빈터투어 슈첸바이스스타디움에서 열린 그리스와 파라과이의 평가전에서 파라과이 루카스 바리오스(왼쪽)가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리스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태극전사들이 처음으로 맞설 상대. "꼭 이겨야 한다"는 양팀의 목표는 같다. B조에 같이 포함된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의 전력을 감안할 때 한국과 그리스는 서로에 대해 1승을 올릴 수 있는 '만만한 상대'로 여기고 있다.

근데 월드컵이 임박한 가운데 비치는 그리스의 전력이 생각보다는 약하다. 그리스는 3일 오전(한국시간) 스위스 빈터투어 쉬첸비세 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 평가전에서 0-2로 패했다. 이날 그리스는 지난달 26일 북한과 2-2로 비긴 터라 심기일전하고 출전을 했지만 전반전에 파라과이의 엔리케 베라와 루카스 바리오스에게 연속골을 내주고 속절없이 무너졌다. 이로써 그리스는 남아공 월드컵 본선 진출 후 가진 세 차례의 평가전에서 1무 2패라는 다소 초라한 성적표를 손에 쥐었다.

승패를 떠나 경기 내용이 부진했다. 그리스는 4-3-3 전법을 들고 나왔지만 공수 모든 면에서 좋지 않았다. 수비진은 파라과이 장신 투톱의 거센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지 못했다. 길게 찔러주는 패스 한 번에 수비가 무너지며 결정적인 위기를 맞는 약점을 노출했다. 북한전 때와 마찬가지로 빠른 공격수들의 돌파에 허둥대기 일쑤였다.

공격 역시 색다른 것이 없었다. 허리진에서 공을 차단당하다 보니 전방까지 이어지는 패스가 드물었다. 게다가 불필요한 백패스가 자주 나와 스스로 공격 흐름을 끊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말 그대로 평가전. 그리스가 조직력이 완전히 갖춰지지 않은 모습을 보였지만 속단하기는 이르다.

북한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그리스가 뛰는 모습을 지켜본 허정무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도 일단은 판단을 유보했다. 그리스도 준비 과정에 있는 만큼 정확하게 말하기는 힘들다는 것이었다. 허 감독은 이어 평가전보다는 오는 12일 치러질 그리스와의 본경기가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유야 어쨌든 그리스가 흔들리는 모습을 드러낸 것은 한국으로서는 호재다. 그리스의 부진이 이어지면 우리나라는 생각보다는 쉽게 조별리그에서 1승을 챙길 수가 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5. 5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6. 6[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7. 7“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8. 8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9. 9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10. 10‘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6. 6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7. 7[속보] 北김여정, 바이낸스 사태에 "美 정치적 도발…예의주시"
  8. 8북한 해커들, 바이낸스서 탈취한 자금 '2차 세탁' 중
  9. 9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10. 10李대통령 부부 등 순방단 명단 개인정보 유출 경찰 내사 착수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5. 5“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6. 6“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7. 7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8. 8[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9. 9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0. 10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조선해양 중심 사업구조 재편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속보]李 정부 초대 공소청 수장 후보자 3인 압축 전망
  7. 7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8. 8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9. 9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3일
  1. 1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6. 6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7. 7“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8. 8“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9. 9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10. 10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