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월드컵에서 국내 팬들이 태극전사들이 속한 B조 못지않게 눈길을 주고 있는 곳은 G조다. 1966년 잉글랜드 대회 이후 44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모습을 드러낸 북한 때문이다. 북한은 브라질과 포르투갈, 코트디부아르와 함께 혈전을 치러야 한다.
하지만 북한의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이다. '죽음의 조'답게 워낙 막강한 상대들이 포진해서다. 정대세(가와사키)와 홍영조(로스토프), 안영학(오미야) 등이 주축이 돼 얼마나 선전하느냐가 그나마 관심거리다.
월드컵에서 5번이나 정상에 오른 브라질은 누구나가 우승 후보 1순위로 꼽는 영원한 강호다. 카카(레알 마드리드)와 루이스 파비아누(세비아)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우승컵을 정조준하고 있다.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앞세워 첫 우승에 도전한다. 루이스 나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데쿠(첼시) 등도 주목을 요하는 선수들이다. 1966년 8강전에서 포르투갈에 3-0으로 앞서 가다 내리 다섯 골을 허용한 뒤 3-5로 역전패한 아픈 기억이 있는 북한은 포르투갈전을 벼르고 있는 상태다.
지난 3월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0-2로 패했지만 코트디부아르는 아프리카 축구의 선두 주자다. 특급 골잡이 디디에 드로그바와 살로몬 칼루(이상 첼시), 디디에 조코라(세비아) 등 해외파의 활약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