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남아공 월드컵 축구 D-1] 박지성 - 이청용 양날개 그리스 휘젓는다

한국대표팀 그리스전 전술은

좌우 미드필더로 확정적

박주영 염기훈 투톱 지원

이영표 차두리 등 포백 수비

그리스 공격진 무력화 '이상무'

  • 신수건 기자 giant@kookje.co.kr
  •  |   입력 : 2010-06-09 21:51:43
  •  |   본지 2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오는 12일 열리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그리스전에 나설 한국대표팀의 '키 플레이어'는 좌우 날개로 뛰게 될 '캡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청용(볼턴)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듀오인 이들의 발놀림에 따라 한국 축구의 꿈인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 여부도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박지성의 존재는 이제 한국 축구의 명운과 궤를 같이 한다. '박지성 시프트'라 불릴 만큼 한국 대표팀의 전술은 그의 발끝에서 시작되고 완성된다.

박지성은 그리스전에서 왼쪽 미드필드를 맡지만 골문 앞과 중원은 물론 이청용과 위치를 바꿔가며 상대 진영을 휘저을 것으로 기대된다. 프리미어리그 진출 이후 기량 면에서 완전 물이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청용도 날카로운 돌파와 패스, 감각적인 슛으로 그리스전에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골 사냥에 나설 투톱은 스트라이커 박주영(AS모나코)과 '왼발 달인' 염기훈(울산)으로 좁혀졌다. 허정무 감독은 그리스를 겨냥한 모의고사로 생각했던 지난달 30일 벨라루스와 평가전에서 박주영의 파트너로 이근호(이와타)를 세웠지만 이근호가 최종 엔트리(23명)에서 탈락하면서 염기훈이 박주영의 새로운 짝으로 나서게 됐다. 박주영은 왼팔꿈치 탈골로 컨디션이 다소 나빴지만 최근 예전 상태의 기량을 완전히 되찾았다. 특히 슈팅감이 절정을 이루면서 세트피스 때 전담 키커로 나설 전망이다. 박주영의 오른발이 있다면 왼발은 염기훈이다. 염기훈은 박주영과 함께 전담 키커 특명을 받고 발끝을 담금질하고 있다.

중앙 미드필더진은 검증된 기성용(셀틱)-김정우(광주 상무) 듀오가 호흡을 맞추면서 중원 장악에 나선다. 현대 축구가 중원에서 얼마나 강한 압박을 가하고, 이겨내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만큼 이들에 거는 기대는 대단하다. 이청용과 함께 한국 축구의 미래로 불리는 기성용은 이번 대회에서 전 세계 유명 클럽 관계자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입증해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기성용은 9일 셀틱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에 나는 13살이었고 호주에 있었다"며 "그때 아무도 한국이 4강에 갈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지만 그런 결과가 나온 뒤로는 팬들의 기대치도 높아졌다. 이번에도 조별리그 통과에 이어 8강도 가능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정우는 강한 투지와 체력으로 압박에 능해 허 감독의 신뢰를 챙겼다.

포백 수비진은 왼쪽부터 이영표(알 힐랄)-이정수(가시마)-조용형(제주)-차두리(프라이부르크)가 차례로 늘어설 것이 유력하다. 붙박이 중앙수비수 조용형이 피부 발진과 통증을 수반하는 대상포진 초기 증세로 이틀 연속 훈련에 불참했지만 그리스와 경기에는 정상적으로 출전할 수 있다는 게 코치진의 설명이다. 주전 골키퍼로 나설 것이 확실한 노장 이운재(수원)는 큰 게임에서 자신의 가치를 드러낼 기회이다.

지난달 16일 에콰도르와 평가전 때 허벅지를 다친 후 20일 넘게 재활을 해왔던 공격수 이동국(전북)도 정상 컨디션을 되찾아 그리스와 1차전 때 벤치 멤버로 출격 명령을 기다린다. 허정무 감독은 8일 선수 인터뷰 때 애초 지정했던 이청용 대신 이동국을 내세울 만큼 기 살리기에도 힘을 쏟고 있다.

'반지의 제왕' 안정환(다롄 스더)과 탈장 수술 여파로 훈련을 하루 쉬었던 베테랑 미드필더 김남일(톰 톰스크)도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려 후반에 기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조용형의 컨디션 저하를 우려해 중앙수비수 백업인 김형일(포항)과 강민수(수원)도 벤치 멤버로 대기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3. 3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4. 4[근교산&그너머] <1484> 통영 학림도 망산
  5. 5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6. 6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7. 7‘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8. 8아직 관객 많은 ‘오디세이’인데…아이맥스관에서 내린 사정
  9. 9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10. 10후배 경찰 신체 ‘덥석’…파출소 팀장 추행 혐의 피소
  1. 1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2. 2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3. 3[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4. 4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5. 5李 대통령 “국민 생명·안전 지키기가 최우선”
  6. 6‘가상자산 과세 유예’ 결론 못낸 당정
  7. 7李 대통령 지지율 2%p 오른 46%…조희대 탄핵 반대 45%
  8. 8여야 ‘조희대 국조’ 두고 공방 격화
  9. 9밤샘농성 장동혁 "피의자 선관위가 새벽 4시에 투표용지 가져가"
  10. 10북한 ,‘탄도미사일 10여발’ 무력시위
  1. 1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2. 2‘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3. 3퇴직금 2028년부터 사외적립…체불 예방
  4. 4부산시 “부산에 글로벌 AI 허브 유치하겠다”
  5. 5미래에셋·대신증권·빗썸도 뚫렸다(종합)
  6. 6사실상 금융업 전체가 다 털릴 판…靑, 긴급 대응회의(종합)
  7. 7'부캉이 오기 전' 부산 2분기 인구감소지역 체류인구 5% 증가
  8. 8첫 100조 분기매출 하닉 “100조 주주환원 하겠다”(종합)
  9. 9전용터미널·화주 인센티브 등 북극항로 상업운항 지원 요구
  10. 10부산과학기술협의회·CTO평의회 역량 확대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3. 3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4. 4후배 경찰 신체 ‘덥석’…파출소 팀장 추행 혐의 피소
  5. 5영업중단 이어 단전 위기…피가 마르는 홈플러스 입점업체들
  6. 6아울렛서 만나는 김해 도자기
  7. 7부경대 5108명 정보유출…위탁보안 비상
  8. 8“일부 수사 강압·부실” 부산변회, 권한 커진 경찰 첫 평가
  9. 9김해 어르신 생활 불편 해결해 드립니다
  10. 10“공장화재 대원 고립됐다” 실전같은 훈련
  1. 1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2. 2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3. 3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4. 4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5. 5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6. 6‘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7. 7‘은퇴 기로’ 손아섭, 2년 만에 NC로…3000고지 향한 행진 계속
  8. 8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9. 9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10. 10김해FC, 제6대 사령탑에 설기현 감독 선임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