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역시 빅게임 해결사… 지성 세번째 월드컵서 새 역사

그리스전 추가골 세계가 극찬

亞선수 첫 본선 3회 연속골

히딩크도 "아름다운 골" 찬사

FIFA 선정 경기 최우수선수

"아르헨전 이변 만들 것" 각오

  • 김희국 기자 cookie@kookje.co.kr
  •  |   입력 : 2010-06-13 22:01:57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지난 12일 밤(한국시간) 포트 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 월드컵 B조 한국과 그리스전에서 후반 박지성이 상대 수비를 제치고 추가골을 넣고 있다. 연합뉴스
'역시'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두고 한 말이다.

박지성은 12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포트엘리자베스의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 그리스전에서 이름에 걸맞은 그림 같은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7분 순식간에 상대방의 골을 가로챈 뒤 수비진을 헤집고 돌파한 끝에 골키퍼마저 따돌리고 그물을 흔들었다. 스승인 히딩크 감독조차 "아름다운 골이었다"고 극찬했다. 얼마나 기뻤는지 박지성은 평소와 달리 양팔을 휘젓는 새로운 골 세리머니를 선보이기까지 했다.

결국 박지성은 후반 시작부터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팬 투표 결과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유로스포츠의 선수 평점에서도 박지성은 8점을 얻어 차두리(프라이부르크), 이청용(볼턴)과 함께 최고점을 받았다. 또 FIFA의 '오늘의 골'에도 뽑혔다.

2002년 한·일 월드컵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3차전 결승골, 2006년 독일 대회 프랑스와의 조별리그 2차전 동점골에 이어 3회 연속 본선 득점에 성공한 박지성은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3회 연속 골의 주인공이 됐다. 또 본선에서 개인 3호 골을 넣어 안정환(다롄)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사미 알 자베르와 함께 아시아 선수 가운데 본선 최다 득점 선수가 됐다. 명실상부한 역대 아시아 최고 선수로 위치를 굳힌 셈이다.

박지성은 1차전을 앞두고 컨디션 난조에 시달렸다. 지난 4일 스페인과의 평가전에 오른쪽 허벅지 안쪽 근육통으로 출전도 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대표팀에는 한때 비상이 걸렸다.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도 드러났듯이 박지성이 빠진 대표팀은 상상할 수 없다. 사상 첫 월드컵 원정 16강의 꿈도 박지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가질 수 있었다.

그리스전을 통해 큰 경기에 유독 강한 박지성의 진가가 다시 한번 발휘됐다. 그동안 대표팀에서 잉글랜드, 프랑스, 포르투갈 등 강팀을 상대로 골사냥에 성공했고 소속팀 맨유에서도 챔피언스리그 등 빅게임에만 나가면 펄펄 날아 퍼거슨 감독의 깊은 신뢰를 받았다.

박지성은 경기 후 아르헨티나와의 2차전 전망에 대해 "최고의 전력을 갖춘 우승 후보 중 하나다. 최고의 선수를 가진 팀이지만 이변이 일어날 수도 있다"며 또 한 번의 기적을 예고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3. 3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4. 4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5. 5[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6. 6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7. 7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8. 8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9. 9이번에는 진짜 가야할 때…‘부캉이’ 다시 바다로 보낸다
  10. 10[뭐라노] 금양 부활할까
  1. 1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4. 4[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5. 5"법령 검토해 결정하겠다"던 김지용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6. 6[2026 국감 브리핑]조경태 “최고 시스템 갖춘 건기연이 가덕도신공항 부지 침하 연구해야”
  7. 7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8. 8이 대통령, "생애 첫 연금 지원사업 신청한 사람만? 실질적 불평등"
  9. 9통일부. 北 대남확성기 재개 위협에 “문제 해결 노력에 호응” 촉구
  10. 10이 대통령 "관행·절차 얽매이지 말고 주택 공급 전격전 펼치길"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뭐라노] 금양 부활할까
  3. 3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4. 4내년 주목할 세계 여행지 톱10에 부산… 국내 유일
  5. 5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6. 6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7. 7"원전 사업자 한수원, '안전 미준수' 과징금만 5년간 338억원"
  8. 8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9. 9“사업비 턱없이 부족”… BS한양, 가덕도신공항 컨소시엄 탈퇴 의사 밝혀
  10. 10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5. 5이번에는 진짜 가야할 때…‘부캉이’ 다시 바다로 보낸다
  6. 6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7. 7“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8. 8양산시, 종합장사시설 후보지 오룡마을 선정…2030년 말 준공 목표
  9. 9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10. 10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