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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월드컵 축구] 한국, 아프리카 국가에 상대적 강세

A매치 전적 17승 11무 9패

나이지리아와는 2승 1무

정예 불출전 많아 분석 한계

  • 김성한 기자 honey@kookje.co.kr
  •  |   입력 : 2010-06-20 21:29:16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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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은 둥글다'는 것은 잘 알려진 축구계의 속설. 몇 수의 실력 차이가 난다 하더라도 경우에 따라서는 약체가 강팀을 꺾는 일이 허다하다. 그래도 그동안의 기록을 바탕으로 한 징크스는 엄연히 존재한다.

오는 23일(한국시간)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조별리그 B조 나이지리아전을 앞두고 있는 한국은 아프리카 국가에 대해 상대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가나 등 13개국과 모두 36번 A매치를 치러 17승 11무 9패로 앞서 있다. 우리나라가 가장 많이 상대를 한 국가는 이집트다. 15번을 싸워 5승 6무 4패를 기록했다.

나이지리아와는 3번을 맞붙어 2승 1무로 한국은 한 번도 지지 않았다. 묘하게도 우리나라가 아프리카 국가와 가진 첫 A매치의 상대가 나이지리아다. 한국은 1983년 6월 8일 서울에서 열린 대통령배 국제축구대회에서 노인호의 골로 1-0으로 이겼다. 2001년 9월에는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대전과 부산의 경기장 개장을 기념해 두 차례 친선경기를 가져 1승 1무의 성적을 냈다. 1차전에서는 이천수 최용수의 골로 2-2로 비겼고, 2차전에서는 김도훈과 이동국의 골로 2-1로 이겼다.

월드컵에서 아프리카 국가와 격돌한 것은 2006년 독일 대회 때의 토고가 유일하다. 한국은 먼저 한 골을 내주고 끌려갔으나 이천수와 안정환의 골로 2-1로 역전승을 거둬 원정 첫 승을 일궈냈다. 아프리카 국가 가운데 우리에게 한 번이라도 이겨본 팀은 가나(1승 2패)와 세네갈(1승 1패), 이집트, 잠비아(1승 2패) 등이다. 가나와 잠비아는 통산 전적에서 한국에 우세를 보이고 있다.

물론 이 같은 과거 통계는 참고용일 뿐이다. 독일 대회에서 만난 토고를 빼면 정예선수들이 기용됐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큰 의미를 두기도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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