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한국-우루과이 `사기충천'도 닮은꼴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0-06-24 08:54:32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누가 더 상승세를 타나' 26일(이하 한국시간) 한국과 우루과이의 대결은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하면서 생겨난 자신감과 솟아오른 사기가 맞부딪히는 양상이 될 전망이다.

한국은 지난 23일 나이지리아와 조별리그 3차전에서 비기면서 원정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16강에 오르는 역사를 써냈다.

경기가 새벽 3시 30분에 시작됐지만 서울에만 26만여명의 응원 인파가 몰리는등 전국 주요 응원장의 열기는 출근길까지도 후끈했다.

한국 대표팀의 베테랑 수비수 이영표(알 힐랄)는 "새 역사를 썼기 때문에 이날만큼은 경기력에 대한 모든 비판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말할 정도로 선수들의 사기도 하늘을 찔렀다.

24일 우루과이의 베이스캠프인 남아공 킴벌리 훈련장에서 만난 우루과이 대표팀또한 한국과 마찬가지로 기뻐서 자신감이 충만한 모습을 보였다.

선수들의 얼굴은 하나같이 매우 밝았고 우루과이축구협회 관계자들과 취재진 또한 16강 진출의 여흥에 취한 표정이 역력했다.

한 우루과이 기자는 한국 취재진에 "`으깬 감자'라는 말만 기억하라며 그렇게 될 준비가 됐느냐"는 농담까지 던졌다.

우루과이는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른 뒤로 1994년, 1998년, 2006년 등 3차례 본선 출전이 좌절됐고 2002년에는 본선에 나왔으나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1930년과 1950년 우승, 1970년 4강 등은 이미 지나간 옛 이야기일 뿐이며 이제는 `전통의 강호'라는 말도 민망할 처지에서 부활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우루과이 대표팀이 지난 23일 무려 20년 만의 16강 진출을 확정하면서 우루과이에서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난리'가 났다.

우루과이축구협회 관계자는 "시민들이 수도인 몬테비데오 등의 도심에 몰려들어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국기를 흔들며 환호했다"며 "대표팀에 그렇게 큰 성원이 쏟아진 것은 정말 오랜만이었다"고 말했다.

오스카르 타바레스 우루과이 감독은 "우루과이인들과 세계의 기대를 안다면 우리 선수들은 이 기회를 잡아 반드시 무엇인가 거사를 이뤄내야만 한다"고 결의를 다졌다.

조별리그가 끝나고 바로 상대가 확정돼 서로 구체적 전력을 파악하고 준비하는 시간이 짧은 월드컵 토너먼트에서는 심리적 요인이 승부의 큰 변수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특색을 고려하면 한국과 우루과이의 16강전은 누구의 기쁨이 더 큰지를 겨루는 승부로 지켜봐도 재미가 쏠쏠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4. 4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5. 5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6. 6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7. 7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8. 8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9. 9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10. 10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1. 1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2. 2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3. 3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4. 4[2026 국감 브리핑] 자격유지검사 않는 고령운수자 1400명
  5. 5[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MDL 지뢰 폭발 사건은 ‘도발’…北 정권 행위 강력 규탄”
  6. 6박성훈, 부산 보훈의료 공백 해소 물꼬…보훈부 장관 “전면 조사해 대책 마련”
  7. 7국힘 정점식 “李 대통령·이화영, 협력이냐 배신이냐 ‘죄수의 딜레마’”
  8. 8정동만 “PK 교통안전체험교육수 전국 두번째 …PK센터 건립해야”
  9. 9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10. 10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1. 1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2. 2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3. 3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5. 5누리호 5차 발사…군집위성 5기 모두 교신 성공(종합)
  6. 6홈플러스, 희망퇴직 돌입…MBK 경영권도 사라져
  7. 7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8. 8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107조…글로벌 빅테크 첫 기록(종합)
  9. 9근무시간에 사주 상담…HUG 직원 면직 처분
  10. 10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시대’ 임박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4. 4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5. 5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6. 6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7. 7“북항 모빌리티, 원도심 연계해야…환승센터 전면 재설계를”
  8. 8전재수 “사직구장, 야구 중심 생활체육 메카로…북항엔 돔 아레나”
  9. 9[뭐라노] ‘북항 찍고’ 광안리·해운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10. 10[뭐라노] 금정구가 인구감소지역이라고?
  1. 1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2. 2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3. 3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4. 4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5. 5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6. 6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7. 7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0. 10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