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을 경계하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16강전에서 한국과 맞붙을 우루과이의 언론 매체들이 한국의 축구천재 박주영 경계령을 내렸다.
우루과이 최대 일간지인 엘 파이스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인터넷판에서 "한국은 상대팀을 교란시키는 볼 컨트롤과 빠른 공격으로 측면 수비의 약점을 만회하고 있다"며 "그 가운데 박주영은 위험하고 지칠 줄 모르는 선수"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제 총력을 다해 한국을 공격할 때'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은 1986년 이후 한 차례도 빠짐 없이 월드컵에 출전했고 2002년에는 4강까지 올랐다"며 "아시아팀들의 축구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전술과 선수들을 진화시켜 다른 아시아팀들보다 한 단계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한국팀을 소개했다.
또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한국 미드필더들은 끊임없이 포지션을 바꿔가며 기습적으로 치고 올라가는 능력을 보여줬으며 공을 잡을 때마다 리듬 전환에 탁월했다"며 "이러한 특징들이 위협적인 역습을 가능하게 한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어 한국이 본선에서 기록한 다섯 골 가운데 세 골을 프리킥으로 성공시킨 것을 언급하며 "놀라울 정도로 정지된 공에 강하다. 따라서 골대 근처에서 공격수들이 주저 없이 파울을 유도한다"고 한국팀의 전술을 분석했다.
이 신문은 한국대표팀의 대처 방안으로 "우루과이가 공중전에서의 강점에만 의지해서는 안 된다"며 "멕시코와 싸울 때처럼 상대팀의 속도에도 신경써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