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1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SK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3회말 삼성 2루 주자
최형우(왼쪽)가 견제 아웃되고 있다. 연합뉴스 |
SK 와이번스가 파죽의 3연승으로 2년 만의 정상 탈환을 눈앞에 뒀다.
SK는 1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3차전에서 좌완 불펜진의 효과적인 이어던지기와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삼성을 4-2로 꺾었다. 1, 2, 3차전을 모두 휩쓴 SK는 남은 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2008년 이후 2년 만이자 팀 창단 후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
지난해까지 27차례의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부터 3연승한 팀은 여덟 차례 모두 정상에 올랐다. 한국시리즈 4전 전승 우승은 해태가 1987년, 1991년, LG가 1990년과 1994년 두 차례씩 기록했고 삼성이 2001년 두산을 따돌리는 등 총 다섯 차례뿐이었다.
SK 승리의 일등 공신은 두 명의 '이승호'였다. 2-1로 앞선 3회 무사 2루에서 등판, 5회 1사까지 2.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막은 등번호 37번 이승호가 승리투수가 됐으며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또 등번호 20번의 이승호는 4-2로 쫓긴 9회 1사 2, 3루의 위기에서 마운드에 올라 두 명의 타자를 완벽하게 막고 포스트시즌 첫 세이브의 주인공이 됐다.
두산과의 플레이오프에서 전력을 모두 소진한 삼성은 정규리그 1위 SK의 벽에 막혀 3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졌다.
양팀은 19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운명의 4차전을 갖는다.
▶한국시리즈 3차전(18일·대구)
SK |
200 000 020 |
4 |
삼성 |
100 000 001 |
2 |
|
▷승= 이승호(37번·1승) ▷세= 이승호(20번·1세) ▷패= 배영수(1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