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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2010-2011 프로농구] 2차 연장 혈투 전자랜드 16점차 역전쇼

PO 1차전 KCC에 94-91 승

문태종·서장훈 등 맹활약

  • 윤정길 기자
  •  |   입력 : 2011-04-05 22:22:41
  •  |   본지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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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전자랜드와 KCC의 1차전에서 KCC 하승진이 전자랜드 서장훈과 허버트힐의 밀착수비를 뚫고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 전자랜드가 전주 KCC를 맞아 16점 차 열세를 뒤집고 4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전자랜드는 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강 PO 1차전 전주 KCC와 홈 경기에서 2차 연장전까지 혈투 끝에 94-91로 신승했다.

경기는 극적인 드라마였다. 전반에 9점을 뒤진 전자랜드는 3쿼터에 들어서도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중반까지 39-55, 16점이나 끌려가 패색이 짙어 보였다. 그러나 박성진의 3점포와 문태종의 3점 플레이로 6점을 따라붙어 간격을 좁히며 3쿼터를 52-62로 끝냈다.

전자랜드는 4쿼터 61-70에서 박성진의 중거리슛, 문태종의 자유투 3개로 66-70까지 간격을 좁혔고 KCC가 크리스 다니엘스의 자유투 1개로 1점을 달아나자 이번엔 이현호의 리버스 레이업슛, 문태종의 자유투 2개, 서장훈의 골밑슛이 연달아 터져 4쿼터 끝나기 2분58초 전에는 72-71로 오히려 전자랜드가 앞서기 시작했다.

75-75 동점이던 4쿼터 종료 10.1초를 남기고 KCC가 마지막 공격에 나섰지만 하승진, 임재현의 슛이 연달아 림을 벗어나 승부는 연장에 들어갔다. 1차 연장에서도 승부가 나지 않았다. 2차 연장에서 전자랜드는 87-87로 맞선 상황에서 '총알 탄 사나이' 신기성이 중거리슛과 과감한 골밑 돌파를 연달아 성공, 91-87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전자랜드의 서장훈이 4쿼터 종료 1분39초를 남기고, KCC의 다니엘스가 1차 연장종료 1분38초 전 각각 5반칙으로 물러난 가운데 KCC는 에릭 도슨이 3점슛을 꽂아 다시 91-90을 만들었다. 하지만 KCC는 90-92로 뒤진 종료 36초를 남기고 임재현이 자유투 2개 가운데 1개밖에 넣지 못한 장면이 아쉬웠다.

전자랜드 승리에 쐐기를 박은 것은 2월 말 상무에서 전역해 시즌 도중 팀에 합류한 정병국이었다. 정병국은 1점 차로 앞서던 종료 13.6초를 남기고 불안한 자세에서 던진 중거리슛을 넣어 94-91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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