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에서 최악의 투구로 시즌 5패를 떠안은 오릭스 버팔로스의 박찬호가 다시 2군으로 추락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인 닛칸스포츠는 "오카다 아키노부 오릭스 감독이 박찬호에게 2군행을 통보했다"고 30일 보도했다. 박찬호는 일곱 차례 경기에 나서 1승5패와 평균자책점 4.29의 저조한 성적을 냈다. 특히 개막한 지 두 달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벌써 두 차례나 2군으로 떨어지는 수모를 당했다.
앞서 박찬호는 지난 11일 소프트뱅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다섯 번째 선발 등판해 시즌 4패째를 당하고 나서 인터리그 일정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하기 위해 잠시 2군에 내려간 바 있다. 열흘 만에 1군으로 돌아온 박찬호는 지난 22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서 6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며 부활하는 듯했지만 29일 경기에서 3.1이닝 동안 9피안타 6실점(5자책점)하고 무너졌다.
경기 직후 오카다 감독은 "다음 기회가 있겠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고 대답해 박찬호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