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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밤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400m 계주 결승에서 우승한 미국 계주팀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왼쪽부터 앨리슨 펠릭스, 비안카 나이트, 마셰베트 마이어스, 카멜리타 지터. 연합뉴스 |
- 41초56… 지터·펠릭스 2관왕
- 女800m 러 사비노바 역전 우승
- 한국 男400m 계주팀 한국新
한국 남자 400m 계주팀이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여호수아(24·인천시청)-조규원(20·구미시청)-김국영(20·안양시청)-임희남(27·광주광역시청)이 이어 달린 남자 대표팀은 대회 폐막일인 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1회전에서 3조 1번 레인에서 뛰어 38초94로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조 5위를 차지해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지난 5월 23년 만에 한국 기록을 39초04까지 줄였던 대표팀은 이날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이번 대회 들어 한국 선수단의 네 번째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다.
총성과 함께 여호수아가 반응시간 0.153초로 가장 먼저 스타팅블록을 박차고 나갔다. 이어 조규원과 김국영을 거쳐 마지막 주자인 임희남까지 완벽하게 바통이 이어져 한국 기록을 4개월 만에 0.1초 앞당겼다.
지난 1월 결성된 계주팀은 불과 1년도 안 돼 한국 기록을 두 번이나 바꾸면서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보여줘 내년 런던 올림픽 출전의 희망을 부풀렸다.
한국은 이날 계주에 참가한 23개국 중 중위권인 13위를 차지했다.
여자 400m 계주에서는 미국이 4년 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비안카 나이트-앨리슨 펠릭스-마르쉐벳 마이어스-카멜리타 지터가 이어 달린 미국은 결승에서 41초56의 시즌 최고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이로써 여자 100m와 1600m 계주에서 각각 금메달을 땄던 지터와 펠릭스는 2관왕에 올랐다.
남자 5000m 결승에서는 소말리아 출신으로 영국에 귀화한 철각 모하메드 파라(28)가 정상에 올랐다.
파라는 결승에서 13분23초3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지난달 28일 1만 m에서 막판 50m를 남기고 에디오피아의 이브라힘 제일란에게 추월당해 아깝게 우승을 내준 한을 깨끗하게 설욕했다.
여자 800m에서는 러시아의 마리야 사비노바(26)가 새로운 챔피언에 등극했다. 올해 가장 좋은 기록(1분56초95)을 세운 사비노바가 막판 극적인 스퍼트로 2연패에 나섰던 카스터 세메냐(20·남아프리카공화국)를 따돌리고 1분55초87의 올해 최고 기록으로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