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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프로야구 FA 동향- SK 정대현 MLB서도 관심

해외 진출 대비 에이전트도 선임

  • 윤정길 기자
  •  |   입력 : 2011-11-16 21:43:45
  •  |   본지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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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정재훈 4년간 총 28억 계약
- 한화 신경현 2년 옵션 포함 7억 사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SK 와이번스 출신 자유계약선수(FA)인 '잠수함' 정대현(33)을 잡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MLB 사무국으로부터 정대현에 대한 신분 조회 요청을 받았다고 16일 발표했다. KBO는 정대현이 현재 FA 신분이고 오는 20일 이후 해외 구단과의 협상과 계약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을 MLB 사무국에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의 어느 구단에서 정대현을 원하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정대현은 현재 원 소속팀 SK와 다년 계약 조건을 놓고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어 원 소속팀과의 협상 시한(19일)이 끝나는 20일 이후 나머지 7개 구단 또는 해외 구단과 협상에 나설 공산이 크다. 정대현은 에이전트를 선임하는 등 일찌감치 해외 진출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2001년 SK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정대현은 올해까지 11년간 통산 477경기에 등판해 32승22패99세이브,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했다. SK가 프로야구 강팀의 반열에 올라선 2007년에는 27세이브를 올리며 뒷문을 단단히 걸어 잠갔고, 2008년에도 20세이브를 올리는 등 SK 벌떼 마운드의 '여왕벌'로 맹활약했다.

특히 경희대에 재학 중이던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 출전, 미국과의 경기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 대표팀에서 거푸 태극마크를 달면서 '미국 킬러'로 입지를 굳혔다.

한편 두산 베어스는 이날 FA 투수 정재훈(31)과 4년간 계약금 8억 원, 연봉 3억 5000만 원, 옵션 1억5000만 원 등 총액 28억 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정재훈은 2003년 두산에 입단한 이래 세이브 부문에서 2005년 1위, 2006년 2위에 올랐고 지난해에는 홀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올해에는 45경기에 출장해 2승6패8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2.87의 성적을 올렸다.

한화 이글스도 FA 포수 신경현(36)과 2년간 옵션을 포함해 총액 7억 원에 계약했다. 1998년 한화에 입단한 뒤 줄곧 한화 유니폼만 입은 베테랑 신경현은 통산 900경기에 출장해 568안타 31홈런 타율 0.25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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