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꽃놀이패' 쥔 이대호 장기전도 고려

롯데구단과 FA 계약 전망…오늘 구단과 세 번째 만남

  •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   입력 : 2011-11-18 22:01:21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역대 최고 대우 받았지만 내심 만족하지 않는 듯
- 계약 미룰 것이라는 전망

올 시즌 자유계약선수(FA)의 최대 관심사인 이대호의 거취가 안갯속이다. 롯데 자이언츠와 이대호가 협상시한 마지막날인 19일 만나 최종적으로 의견을 조율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를 둘러싼 억측과 추측만 난무하고 있다.

■롯데, 얼마를 제시했나

지난 17일 롯데와 이대호는 2차 만남을 갖고 서로 계약 조건을 교환했다. 양측은 최종 합의에 이르기까지는 구체적인 조건을 공개하지 않기로 합의한 상태다.

하지만 일부 매체들이 '롯데가 65억~70억 원을 제시하고 이대호가 80억 원을 요구했다'거나 '이대호가 롯데로부터 80억 원을 제시받았다'는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보도를 내보내면서 혼선이 일고 있다.

롯데가 이미 2005년 심정수가 현대에서 삼성으로 옮기면서 받은 총액 60억 원을 능가하는 '역대 최고 대우+α'를 제시하겠다고 여러 차례 공언한 바 있어 70억~80억 원 사이가 될 것으로 야구계의 공감대는 형성돼 있는 상황이다.

■이대호, 롯데냐 오릭스냐

야구계에서는 다양한 근거를 바탕으로 이대호가 국내, 그 중에서도 롯데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대호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오릭스 버펄로즈 행은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의견이 많다. 단, 롯데가 역대 최고 대우로 이대호의 자존심을 세워준다는 전제 아래서다.

롯데의 한 관계자는 "이미 국내 최고 대우가 확인된 이상, 이대호에게 중요한 것은 돈보다는 야구 환경"이라면서 "일본 진출도 배제할 수는 없지만 한국보다는 한 단계 높은 야구를 구사하는 데다 용병 신분으로 활동해야 하기 때문에 롯데에서 선수 생활을 할 때보다는 개인적으로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야구계 관계자도 "이대호 자신도 밝혔지만, 국내에 잔류한다면 롯데 외에 다른 팀은 선택하지 않을 것이다. 부산 출신의 프랜차이즈 스타에 대한 팬들의 열광적인 성원이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팀에서도 쉽사리 이대호에게 손을 내밀지는 못할 전망"이라면서 "부인의 출산을 앞두고 있는 이대호의 입장에서 방사능 등 안전상의 문제가 있는 일본에 굳이 진출하려는 생각은 하지 않을 것 같다"고 의견을 밝혔다.

■FA 협상, 장기전 가나

이대호가 원 소속구단과의 협상 마지막 시한인 19일 롯데와 최종 만남을 갖지만 계약은 힘들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이대호가 19일 롯데와 담판을 짓지 못하면 20일부터는 12월 9일까지 향후 20일간 일본프로야구 오릭스를 비롯해 국내 7개 구단과 협상 테이블에 앉을 수 있다. 또 이 기간 동안 어느 구단과도 계약을 매듭짓지 못할 경우 12월 10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원 소속구단인 롯데를 포함한 모든 구단과의 계약 교섭을 할 수 있다.

이대호로서는 급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롯데로부터 제시안을 들은 이대호는 오릭스를 비롯해 다른 7개 구단의 협상안을 듣고 자신에게 유리한 조건을 선택할 수 있다. 때문에 자신을 원하는 모든 구단의 제시 조건을 들어본 뒤 원소속팀인 롯데를 포함한 모든 구단이 참가하는 마지막 협상 기한에 거취를 결정할 수도 있다. 롯데로부터 제시 받은 조건이 이대호 본인의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면 이 같은 장기전을 통해 롯데를 압박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3. 3‘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4. 4‘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5. 5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6. 6[사설] 외국인 400만 시대, 부산은 이제 체류형 관광이다
  7. 7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8. 8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9. 9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10. 10롯데백화점, 업계 첫 외국인 매출 1조 ‘포문’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3. 3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4. 4여야, 국감서 알래스카 LNG 사업 집중 추궁
  5. 5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6. 6이 대통령 "북극항로 시범운항 선박 귀항 부산의 미래 깃발, 신경써달라"
  7. 7‘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8. 8[속보]조희대 작심 발언 “국회·대통령은 대법원장 제청에 관여 못 해”
  9. 9부산 민주당 "주진우, 암살자(들) 부산영상위 시사회 사실왜곡 비판"
  10. 10검찰개혁, 중수청장 임명 두고 커지는 집안싸움
  1. 1‘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2. 2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3. 3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4. 4롯데백화점, 업계 첫 외국인 매출 1조 ‘포문’
  5. 5금감원 “AI 해킹 시도 IP 28개 확인”
  6. 6부산 극지해양 전문강사 “현장 능력 키워요”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6일
  8. 8부산 청년기업 ‘DPP(디지털제품여권)’ 국내 첫 상용화
  9. 9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10. 10부산지역 농지 41%, 외지인이 소유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3. 3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4. 4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5. 5전기車 높아진 인기에 예산 동나…부산시, 하반기 1520대 더 지원
  6. 6전재수 시장, 소통 행보…사흘 연속 생중계 회의(종합)
  7. 7“침묵하는 대주주, 대화 자리 나서라”
  8. 8부산중수청장 “정치 중립성·수사 독립성 엄격히 지키겠다”
  9. 9박완수 경남도지사 “행정통합 위해 부울 시장 설득”
  10. 10양산시보건소 일반진료 줄인다
  1. 1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2. 2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3. 3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4. 4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5. 5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6. 6“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7. 7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8. 8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9. 9‘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