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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앉아쏴' 이제 SK전서 보겠네

LG '안방마님' 조인성 전격 이동, 3년간 옵션 1억 포함 19억 원 계약

  • 윤정길 기자
  •  |   입력 : 2011-11-22 20:33:41
  •  |   본지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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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단 측 "공격력 강화 위해 낙점"

14년간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안방마님'으로 활약했던 포수 조인성(36)이 SK 와이번스 유니폼으로 바꿔 입는다.

SK는 올해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조인성과 3년간 최대 19억 원(계약금 4억 원, 연봉 4억 원, 옵션 1억 원)에 계약했다고 22일 발표했다.

1998년 LG에 입단한 조인성은 14시즌 동안 안방을 지키며 1483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258과 1099안타 149홈런 647타점을 기록했다.

앉은 자세에서 2루로 송구해 도루를 시도하던 주자를 잡아내는 등 강한 어깨를 자랑해 '앉아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 시즌에는 전 경기에 출장하면서 타율 0.317과 28홈런 107타점을 올리며 팀의 중심 타자로도 맹활약했다. 특히 포수 최초로 100타점을 돌파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올 시즌은 타율 0.267과 15홈런 59타점을 기록했다.

SK는 주전 포수 박경완(39)과 정상호(29)가 올 시즌 내내 잔부상에 시달려 고민이 많은 상황에서 든든한 안방마님을 수혈했다. 또 조인성이 2010시즌 포수 최초로 100타점을 넘기는 등 공격력을 겸비한 만큼 팀 타선의 강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SK는 "내년 시즌을 대비해 공격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조인성 영입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조인성까지 떠나보내면서 이택근(넥센 히어로즈)과 송신영(한화 이글스) 등 세 명의 FA 선수를 모두 놓친 LG는 전력 약화를 걱정할 처지가 됐다.

조인성은 "14년간 LG 유니폼만 입다가 팀을 떠나게 돼 아쉽지만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FA 선수로서 대우받고 싶었다. LG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SK 팬들께는 성원을 부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이번 시즌 FA로 풀린 17명의 선수 가운데 일본 오릭스 버팔로스 입단이 유력한 이대호와 김동주(전 두산 베어스)를 제외한 15명이 각기 원 소속팀 또는 새로운 팀에 둥지를 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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