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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선발·중간·마무리 가능한 전천후 좌완

롯데행 막차 탄 작은 이승호

  •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   입력 : 2011-11-22 20:34:43
  •  |   본지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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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옵션 4억 포함 총액 24억, 장원준 임경완 공백 메울 듯
- 최고 구속 146㎞ 통산 73승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SK 와이번스 출신의 자유계약선수(FA) 좌완 투수 이승호(30·사진·176㎝·82㎏)를 전격 영입했다. 롯데는 이승호와 4년간 총액 24억 원(계약금 6억 원, 연봉 3억5000만 원, 옵션 4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에이스 장원준의 군 입대와 베테랑 불펜 임경완의 SK행으로 마운드에 큰 구멍이 생긴 롯데로서는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다.

군산상고 출신인 이승호는 선발과 중간, 마무리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투수라는 점에서 향후 보직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승호 롯데 감독은 "선발과 불펜, 모두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승호가 좌완 투수라는 점에서 선발로서 매력도는 크다. 롯데는 유일한 좌완 선발 자원인 장원준이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수준급 좌완 선발이 절실한 상태다. 물론 재계약이 확정되지 않은 2명의 용병 가운데서 좌완 투수를 선발할 수도 있지만 아직 영입 작업이 진행중인 상황이어서 단정할 수는 없다. 우완 투수인 라이언 사도스키의 잔류는 거의 확정적이어서 나머지 한 명의 용병 투수를 좌완으로 영입할 경우 이승호는 불펜에 배치될 가능성도 크다.

양 감독은 "스프링 캠프까지 훈련 상황을 지켜본 뒤 선발로 쓸지, 중간계투로 쓸지 결정하겠다"면서도 "마무리는 김사율이 잘 하고 있기 때문에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팬들은 이승호가 전천후라는 점에서 올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궂은일을 도맡았던 고원준의 전철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각도 보내고 있다. 양 감독은 "이승호의 적응도나 팀의 상황에 따라 보직이 바뀔 수도 있겠지만, 선발 또는 불펜으로 보직을 확정해 기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0년 쌍방울 레이더스에 입단한 이승호는 최고 146km의 직구와 정교한 제구력을 겸비한 수준급 좌완 투수로서 통산 374경기 출장해 방어율 3.87 73승64패41세이브 22홀드를 기록했다. SK 벌떼 마운드의 주축으로 활약한 이승호는 올 시즌 51경기(64.1이닝)에 나서 6승3패2세이브2홀드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했다.

이승호는 "사직구장에서 롯데 유니폼을 입고 던져 보는 것이 평생 꿈이었다. 그 꿈이 이뤄져 롯데 구단에 고맙게 생각한다. 롯데가 나를 잘 선택했다는 것을 그라운드에서 보여주겠다"면서 "팀 분위기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동료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열정적인 부산 팬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호 통산 기록

연도

경기

승패세이브홀드

평균자책점

2000

42

10승12패9세이브

4.51

2001

35

14승14패2세이브

3.55

2002

27

6승12패

3.15

2003

23

5승4패2홀드

4.08

2004

31

15승9패1홀드

3.99

2005

 3

-

0.00

2008

29

4승1패2세이브5홀드

3.57

2009

68

7승5패6세이브7홀드

4.42

2010

65

6승4패20세이브5홀드

4.22

2011

51

6승3패2세이브2홀드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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