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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황금장갑' 몇 개 낄까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후보 발표…KBO 포지션별 모두 34명 압축

  • 윤정길 기자
  •  |   입력 : 2011-11-28 20:49:09
  •  |   본지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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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강민호 등 6명 이름 올려
- 전준우 손아섭, 외야 부문 경쟁

올해 프로야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윤석민(KIA)과 한국시리즈 MVP 오승환(삼성)이 생애 첫 골든글러브 수상을 놓고 시즌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 시즌 각 포지션에서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를 선정하는 2011 프로야구 골든글러브의 수상자 후보를 확정해 28일 발표했다.

올해 후보는 출장 경기 수와 공·수 전반에 걸친 성적을 기준으로 투수(4명)와 포수(3명)를 비롯해 1루수(3명) 2루수(3명) 3루수(4명) 유격수(4명) 외야수(10명) 지명타자(3명) 등 총 34명으로 압축됐다.

롯데에서는 ▷이대호(1루수) ▷홍성흔(지명타자) ▷강민호(포수) ▷황재균(3루수) ▷전준우·손아섭(이상 외야수) 등 6명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부문은 외야수다. 홈런(30개)·타점(118타점)·장타율(0.617)에서 1위에 오른 최형우(삼성)의 생애 첫 골든글러브 수상이 확정적이다. 나머지 2자리를 놓고 손아섭과 전준우(이상 롯데) 이용규(KIA) 이종욱·김현수(두산) 이병규(LG·9번) 등 쟁쟁한 후보들이 경쟁한다.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입단을 눈앞에 둔 이대호는 1루수로 '황금 장갑' 수상 가능성이 높다. 2006·2007년 연속 1루수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지난해에는 3루수로 황금 장갑을 낀 이대호가 통산 4번째 골든글러브를 받는 것이 유력한 분위기다.

지난해 이대호를 제치고 최다 득표의 영예까지 안은 홍성흔은 지명타자 부문에서 다시 수상을 노린다. 홍성흔은 2001년과 2004년에는 포수로, 2008년부터는 지명타자로 3년 내리 골든글러브를 받았지만 올해에는 두산의 '두목곰' 김동주가 버티고 있어 결과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

강민호는 포수 부문에서 경쟁자인 조인성(LG), 양의지(두산)보다 뛰어난 성적을 올려 수상 가능성을 높은 반면 3루수 부문의 황재균은 박석민(삼성)과 최정(SK) 등 막강한 경쟁자들이 버티고 있어 다소 힘든 싸움을 이어갈 전망이다.

투수 부문에서는 다승(17승)·평균자책점(2.45)·탈삼진(178개)·승률(0.773) 등에서 1위에 올라 선동열 KIA 감독 이후 20년 만에 투수 4관왕의 위업을 달성하며 올해 MVP가 된 KIA의 에이스 윤석민 역시 유력한 수상 후보다. 자신이 가진 한 시즌 최다 세이브(47세이브) 타이 기록을 세운 삼성의 '끝판대장' 오승환이 도전장을 던진다.

2011 골든글러브 후보

투수 

오승환(삼성) 정우람(SK) 윤석민(KIA) 니퍼트(두산)

포수 

강민호(롯데) 조인성(SK) 양의지(두산)

1루수 

이대호(롯데) 박정권(SK) 최준석(두산) 

2루수 

안치홍(KIA) 오재원(두산) 한상훈(한화) 

3루수 

황재균(롯데) 박석민(삼성) 최정(SK) 정성훈(LG) 

유격수 

김상수(삼성) 김선빈(KIA) 
이대수(한화) 강정호(넥센)

외야수 

손아섭 전준우(이상 롯데) 최형우(삼성) 이용규(KIA) 이종욱 김현수 
정수빈(이상 두산) 이병규(LG 9번)
강동우(한화) 유한준(넥센) 

지명타자 

홍성흔(롯데) 김동주(두산) 박용택(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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