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원삼 선발, 필승 계투조 투입
- 한국 팀 첫 정상 등극 도전
한국프로야구 챔피언 삼성 라이온즈와 일본 챔피언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29일 오후 8시(한국시간)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구장에서 아시아 프로야구 최강팀 자리를 놓고 최후의 결전을 벌인다.
이번 대회에서 3전 전승(소프트뱅크)과 2승1패(삼성)로 결승에 오른 두 팀은 올해 마지막 경기에서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필승의 각오로 맞선다. 소프트뱅크는 일본팀의 5회 연속 우승을 위해 결승에서 베스트 라인업을 꾸릴 참이다. 한국팀으로는 첫 번째 정상 등극에 도전하는 삼성도 필승 계투조를 총동원해 '철벽 방패'로 소프트뱅크의 공격을 차단할 계획이다.
삼성은 왼손 투수 장원삼을 내세운다. 왼손 타자가 많은 소프트뱅크를 겨냥해 일찌감치 결승전 선발로 낙점된 장원삼은 스트라이크존 내외곽을 찌르는 제구력을 앞세워 실점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둘 전망이다.
소프트뱅크는 올해 정규리그에서 팀 내 다승 3위(14승)인 우완 세쓰 타다시를 내세워 맞불을 놓는다. 세쓰는 시속 148㎞의 빠른 볼과 슬라이더, 커브를 던지고 특히 싱커로 삼진을 잘 잡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력한 방패를 구축한 두 팀의 불펜 대결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지난 26일 소프트뱅크에 0-9로 대패한 삼성은 자랑인 불펜을 풀가동해 결승에서는 제대로 설욕전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장원삼 이후 정인욱과 정현욱을 잇달아 투입하고 권오준·권혁·오승환으로 이어지는 철벽 계투조를 차례로 내세워 승리를 따내겠다는 전략이다.
소프트뱅크는 선발 세쓰 이루 좌완 모리후쿠 마사히코(34홀드), 가나자와 다케히토(16홀드)를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