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잔류 등 잇단 추측만 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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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B 오리올스 입단을 추진하고 있는 정대현이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 입단을 추진해온 '잠수함' 투수 정대현(33·전 SK)이 7일 조용히 귀국했다. 정대현은 이날 오전 가족과 함께 로스앤젤레스발 대한항공 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정대현의 귀국 전에 한 측근은 "6일 볼티모어 구단과의 계약서에 사인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2~3일 뒤 계약사실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정대현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 드릴 말씀도 없다"고 부인했다. 정대현은 다소 예민한 반응을 보이면서 입국장을 서둘러 빠져나갔다.
2001년부터 SK에서 11년간 '계투진의 핵'으로 활약한 정대현은 지난달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뒤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겠다며 원 소속구단과의 협상을 중단하고 지난달 18일 미국으로 떠났다. 팀 재건에 힘을 쏟는 볼티모어가 정대현에게 관심을 보였고, 2년간 320만 달러의 계약조건까지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었다.
애초 입단을 위한 메디컬 테스트만 마치면 바로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관측됐으나 보름이 지나도록 결론은 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정대현이 미국 진출과 한국 잔류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는 추측이 나돌기도 했다. 또 메디컬 테스트 결과에서 이상이 발견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