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롯데 손아섭 '황금장갑의 사나이' 등극

2011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

  •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   입력 : 2011-12-11 21:08:22
  •  |   본지 2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총 투표수 306표 중 157표 얻어 치열한 경쟁 뚫고 생애 첫 수상
- "오랫동안 꿈꿔 온 소망 이뤄 기뻐, 내년 이대호 선배 빈자리 메울 것"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사진)이 생애 첫 황금 장갑을 끼며 리그 최고 수준의 외야수로 올라섰다. 손아섭은 11일 서울 대치동 SETEC에서 열린 2011 롯데가드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총 투표수 306표 중 157표를 얻었다.

손아섭은 "프로선수로서 오랫동안 꿈꿔왔던 소망이 이뤄져 정말 기쁘다. 롯데에서만 야구를 잘하는 선수가 아니라 프로야구 전체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의미가 크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골든글러브 외야수 부문은 경쟁이 치열했다. 홈런(30개)·타점(118타점)·장타율(0.617)에서 1위에 오른 최형우(삼성)의 생애 첫 골든글러브 수상이 확정적인 가운데 나머지 2자리를 놓고 손아섭과 KIA 타이거즈 이용규(타율 0.333·홈런 3·타점 33·도루 30)와 LG 트윈스 이병규(타율 0.335·홈런 16·타점 75·도루 2) 등 쟁쟁한 후보들이 경쟁했다.

손아섭도 골든글러브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경쟁 상대에 비해 떨어지는 인지도에 자신감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20경기를 결장한 것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시즌 끝 무렵 그는 "올 시즌 성적으로만 놓고 보면 뒤질 것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이용규, 이병규 두 선배 모두 국가대표를 지내는 등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다. 인지도면에서 내가 조금 부족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통영에서 열린 구단 납회식에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자신 있다"며 밝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손아섭은 "처음에는 인지도 때문에 걱정이 많았는데 주변에서 희망적인 이야기를 많이 해줘서 자신감을 가졌다"고 말했다.

부산고를 졸업하고 2007년 입단한 손아섭은 2008년 80경기에서 타율 0.303로 가능성을 보였다. 지난해에는 121경기에서 타율 0.306·11홈런·47타점을 올리며 주전으로 발돋움한 데 이어 올 시즌 3번 타자로 활약하며, 116경기에서 타율 0.326·15홈런·83타점을 기록했다.

공격 부문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였지만 수비에서도 비약적인 발전을 보였다. 지난 시즌 몇 차례 어이없는 실수로 경기를 망쳤던 손아섭은 올해는 결정적인 승부처에서 수없이 호수비를 선보이며 공·수·주를 갖춘 선수로 다시 태어났다. 그는 "올해 초 사이판 스프링 캠프에서 조원우 코치님과 함께 훈련을 많이 했던 것이 내 자신을 한 단계 성장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손아섭은 이제 이대호가 없는 롯데 타선을 이끌어야 하는 중심축이 됐다. 그는 "야구는 혼자 하는 경기가 아니라 단체 경기다. 이대호 선배의 빈자리를 메우는 것은 힘들겠지만 빠른 야구와 작전 야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 있다"고 내년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영상] 부산에선 왜 자전거 타기 힘들까요
  2. 2127명 숨진 인도네시아 축구장 폭동은 홈팀이 지면서 발생(종합)
  3. 3[영상] 암·신경·뇌혈관 사망율 1위인데 이유를 모른다?
  4. 4"로널드 레이건 호는 파철덩어리" 북한, 미사일 도발 이어 조롱
  5. 5부산에서 첫 야간관광 테마 축제...'별바다부산 나이트페스타'
  6. 63년 만에 전면 대면 행사…'헤어질 결심' 정서경 작가도 참석
  7. 7[지금 중동에선] 이란 '히잡 시위' 분리주의자들로 확산 조짐
  8. 8브라질 대선 투표의 날…좌파 대부 VS 열대 트럼프
  9. 9오페라·춤·연극…10월 부산은 예술의 향연
  10. 10인도네시아 축구 경기장 난동…최소 127명 사망
  1. 1"로널드 레이건 호는 파철덩어리" 북한, 미사일 도발 이어 조롱
  2. 2감사원, '서해 피격' 관련 文 전대통령에 서면조사 통보
  3. 3‘비속어’ 공방에 날새는 여야…윤 대통령 지지율은 하락
  4. 4尹대통령, 이재명, 국군의날 행사서 악수, 대선 후 첫 대면
  5. 5국군의날에도 北 미사일 도발, 尹 "北, 핵무기 사용 기도한다면 압도적 대응 직면
  6. 6여야, 연휴에도 비속어 논란 공방
  7. 7윤 대통령 지지율 다시 '최저' 24%, 비속어 파문 영향
  8. 8권한 없는 ‘지방시대위’ 취지 퇴색
  9. 9박진 장관 해임건의안에 與 국회의장 사퇴 결의안으로 맞불
  10. 10박진 외교장관 해임안 野 단독 처리…尹대통령 거부권 시사
  1. 1부산에서 첫 야간관광 테마 축제...'별바다부산 나이트페스타'
  2. 2산업부 산하 공기업, 5년간 벌칙성 부과금 1287억 냈다
  3. 3[정옥재의 스마트라이프] RPG 게임 ‘가디언 테일즈’ 닌텐도 버전 해봤더니
  4. 4제 1035회 로또 당첨 번호 추첨...1등 32억
  5. 5경기침체 이제 시작?…경기선행지수 SCFI 2000선 밑으로
  6. 6"근무중 이상 무"...AI 경계시스템 군 투입 임박
  7. 7자동차 업계, 가을 이벤트 활짝
  8. 8무역수지 '6개월 연속 적자' 현실로…IMF 이후 첫 사례
  9. 9한미 재무장관 "금융불안 심화시 유동성 공급 협력"
  10. 10한미 재무장관 "금융불안 심화 시 유동성 공급장치 실행"
  1. 1[영상] 부산에선 왜 자전거 타기 힘들까요
  2. 2[영상] 암·신경·뇌혈관 사망율 1위인데 이유를 모른다?
  3. 3오늘 부산역광장서 세계민속문화 한마당
  4. 42일도 10도 이상 일교차…부산 낮 최고 27도
  5. 5부산 청년 10명 중 6명 “젠더 갈등 심각”
  6. 6코로나 사흘째 2만 명대…부산 13주 만에 최저 1020명
  7. 74일부터 기장군서 공영자전거 '타반나' 탄다
  8. 8[영상] 부산~광주 2시간 생활권 ‘경전선 고속화’ 속도 낼까
  9. 9100억 넘게 꿀꺽하고 결국 뱉은 돈은 고작
  10. 10광안리 대표 관광상품인 드론라이트쇼…시민참여 기회 확대
  1. 1카타르 월드컵 D-50, 벤투호 12년 만의 16강 이룰까
  2. 2이대호의 10번, 롯데 ‘영구결번’
  3. 3‘조선의 4번 타자’ 마지막 경기로 초대
  4. 4‘니가 가라 2부리그’ 우승 경쟁만큼 치열한 K리그 잔류 전쟁
  5. 5이견없는 아시아 요트 1인자…전국체전 12연패 달성 자신
  6. 6저지, 마침내 61호 홈런…61년 만에 AL 최다 타이
  7. 7“농구의 계절 왔다” 컵대회 10월 1일 개막
  8. 829일 지면 5강 희망 끝…푹 쉰 롯데, KIA 잡아라
  9. 9벤투 ‘SON톱+더블 볼란치’ 카드, 본선서 ‘플랜A’ 될까
  10. 10LIV 시즌 최종전 총상금 715억 ‘돈잔치’
우리은행
2022 전국체전 금메달 기대주
이견없는 아시아 요트 1인자…전국체전 12연패 달성 자신
2022 전국체전 금메달 기대주
사이클 이혜진
  • 맘 편한 부산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