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롯데·한화 '짭짤' … SK·LG는 손실

올 FA 시장 구단 전력 손익

  •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   입력 : 2011-12-18 21:07:48
  •  |   본지 2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거인, 이대호·임경완 갔지만 정대현 등 마운드 한층 강화
- 한화, 전력 누수 없이 영입만
- SK,핵심투수 빈자리 못채워
- LG, 굵직한 선수 대거 빠져

이대호(왼쪽), 정대현
어느 해보다 뜨겁게 달아올랐던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18일까지 올해 FA를 선언한 17명의 선수 중 김동주(전 두산 베어스)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계약서에 사인을 마쳤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해외파 중에서도 박찬호만 한화 이글스와 협상 과정을 남겨두고 있다.

유달리 '대형 계약'과 '깜짝 이적'이 많았던 올해 FA 시장에서는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가 가장 짭짤한 이득을 챙겼다는 평가다.

롯데는 '빅보이' 이대호가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로 떠나고 베테랑 불펜투수 임경완까지 놓쳤지만 SK의 '벌떼 불펜'을 이끌던 정대현과 전천후 좌완 이승호를 영입하면서 마운드가 한층 탄탄해졌다.

강력한 타선과 탄탄한 선발진을 갖추고도 뒷문이 약해 불안감을 지우지 못했던 롯데는 정대현의 가세로 계투진이 배로 든든해졌다. 올 시즌 마무리로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던 김사율과 좌완 강영식, 정대현이 호흡을 맞춘다면 리그 내 몇 손각락 안에 꼽히는 불펜을 갖게될 전망이다. 또 선발과 불펜이 가능한 이승호는 왼손 에이스 장원준의 군 입대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균(왼쪽), 박찬호
한화 역시 FA 시장의 승자라는 평가다. 한화는 LG 트윈스에서 풀린 마무리 송신영을 데려온 데 이어 일본 생활을 청산한 거포 김태균을 영입했다. 또 메이저리그와 일본 무대를 두루 거친 '코리안 특급' 박찬호도 곧 한화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롯데는 이대호를 내줬지만 한화는 순수하게 영입만 해 손실이 없다.

확실한 4번 타자 김태균으로 타선의 중심을 세우고, 송신영의 가세로 용병 데니 바티스타와 함께 탄탄한 뒷문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박찬호가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 몫을 해 준다면 4강까지도 노려볼 만한 전력을 구축할 수 있다.

한화나 롯데와 반대로 SK 와이번스와 LG는 올해 FA 시장에서 손해를 본 팀이다.

조인성(왼쪽), 이택근
정대현과 이승호를 놓친 SK는 포수 조인성과 투수 임경완을 차례로 데려왔지만 팀 전력의 핵심인 불펜의 약화를 상쇄하기엔 부족해 보인다. 조인성의 가세로 공격력에서는 상당한 보탬이 될 전망이지만 전병두(수술), 고효준(군 입대), 이승호 등 핵심 좌투수들이 빠진 자리는 전혀 메우지 못했다.

LG도 이택근과 송신영, 조인성 등 굵직한 선수들을 한꺼번에 떠나보내 타격이 크다. 아예 외부 FA 영입에 관심을 두지 않은 LG는 보상선수로도 대부분 신인급을 선택해 장기적인 팀 재건에 방점을 찍고 겨울을 보내는 모양새다.

이 밖에도 오랜만에 거액을 풀어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이택근을 다시 데려온 넥센 히어로즈도 전력 상승 요인이 생겼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시아 챔피언' 삼성 라이온즈는 1년간 최대 거액을 주고 '라이언킹' 이승엽을 영입하면서 타선에 더욱 무게감을 실을 수 있게 됐다. '국보급 투수' 선동열 감독을 사령탑에 앉힌 KIA타이거즈가 큰 움직임 없이 자체 훈련으로 뜨거운 겨울을 보내는 가운데 이번 주 재개될 예정인 두산과 김동주의 마지막 협상이 FA 시장의 마무리를 장식할 전망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결제 막힌 동백전…사장님 20% 이유 몰랐다
  2. 2[뉴프런티어 해양인 열전] <13> ‘서핑의 선구자’ 서미희
  3. 3우동3 재개발, 결국 5차 입찰까지
  4. 4러시아, 우크라 루한스크 전역 장악…젤렌스키 “미국 로켓 확보 후 탈환”
  5. 5딱딱한 학교는 이제 안녕…교육공간 톡톡 튀는 변신
  6. 6다양한 맛집에 힙한 문화까지... 밀락더마켓 15일 오픈
  7. 7미국, 부산~시애틀 노선 녹색시범항로 구축 제안
  8. 8중대재해처벌법 6개월, 부산항 사고 1/6로 급감
  9. 9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전국 1만8000명 돌파...부산시 확산 우려
  10. 10[이준영 기자의 전지적 롯데 시점] 선발진 반등, 타선은 주춤…또 투타 엇박자
  1. 1尹 "前정권 지명된 장관 중 훌륭한 사람 봤나" 부실인사 논란 일축
  2. 2제9대 부산시의회 출범 <하> 달라진 것·과제
  3. 39대 부산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안성민 공식 선출(종합)
  4. 4윤 대통령, 각 부처에 "협력국 만나 부산 엑스포 세일즈하라" 당부
  5. 59대 부산시의회 전반기 의장단 5일 공식 선출
  6. 6이준석 운명 놓고 PK 의원도 촉각... 윤리위 심사 찬반 팽팽
  7. 7지지율 ‘데드 크로스’에 윤 대통령 “의미 없다”
  8. 8제9대 부산시의회 출범 <상> 인적 구성
  9. 9윤 대통령, 김승희 낙마 직후 박순애 김승겸 임명 재가
  10. 10울산 경남 기초의회 우먼 파워 급부상
  1. 1[뉴프런티어 해양인 열전] <13> ‘서핑의 선구자’ 서미희
  2. 2우동3 재개발, 결국 5차 입찰까지
  3. 3다양한 맛집에 힙한 문화까지... 밀락더마켓 15일 오픈
  4. 4미국, 부산~시애틀 노선 녹색시범항로 구축 제안
  5. 5중대재해처벌법 6개월, 부산항 사고 1/6로 급감
  6. 6납세자연맹, 이번엔 "尹 대통령 특활비 공개하라"
  7. 7부산시, 반려동물 수제간식 소상공인 지원
  8. 8해수부 내에 해경 관리 조직 만들어지나
  9. 9전국 물가 6.0%로 24년 만에 최고…부산도 5.7% 폭등
  10. 10“세계 공급 차질땐 국내 물가 오름세 심화”
  1. 1결제 막힌 동백전…사장님 20% 이유 몰랐다
  2. 2딱딱한 학교는 이제 안녕…교육공간 톡톡 튀는 변신
  3. 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전국 1만8000명 돌파...부산시 확산 우려
  4. 4'헤어지자' 말에 기절할 때까지 폭행...데이트폭력 남성 실형
  5. 55일 부울경 찜통더위 지속…최고체감온도 33~35도
  6. 6‘대입상담캠프’ 71개 대학 총출동…29·30일 벡스코서
  7. 7교육급여수급자에 학습지원금 10만 원 지급
  8. 8[박기철의 낱말로 푸는 인문생태학]<571> 근원과 환원 ; 복잡한 인간
  9. 9오늘의 날씨- 2022년 7월 5일
  10. 10“6·25 때 통도사에서 부상당한 군인들 도왔죠”
  1. 1[이준영 기자의 전지적 롯데 시점] 선발진 반등, 타선은 주춤…또 투타 엇박자
  2. 2빅리그 코리안 DAY…김하성·최지만 동반 ‘홈런포’
  3. 3여자배구 4개 구단 ‘홍천 서머 매치’
  4. 4양현종, 올스타전 최다 득표…김광현과 ‘선발 맞대결’ 성사
  5. 5아이파크, 충남아산 꺾고 탈꼴찌…반등 계기 잡았다
  6. 65일 쉰 반즈 ‘좌승사자’로 돌아왔다
  7. 7“졸렬택 없어 아쉽네” 박용택, 유쾌했던 굿바이 인사
  8. 8볼카노프스키, 홀로웨이 압도…체급 올려 라이트급 챔프 도전
  9. 9동의대 석초현-박경빈, 배드민턴연맹전 복식 우승
  10. 10‘전역 7개월’ 황중곤, 5년 만에 KPGA 정상
골프&인생
우승보다는 친교…아마골프 강자가 대회에 나가는 이유
김지윤 프로의 쉽게 치는 골프
발 끝 오르막과 내리막 샷
  • 2022극지체험전시회
  • 낙동강 일러스트 공모전
  • 제21회 국제신문 전국사진공모전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