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세리머니의 주인공 박종우(23·부산)가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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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우는 1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주최한 런던올림픽 동메달 획득 축하만찬에 참석했다.
12일 귀국 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올림픽 축구대표팀 해단식에 참석하지 않았던 박종우는 이날 만찬에는 동료들과 함께 참석했다. 주장인 구자철(23·아우크스부르크)이 제안했던 이날의 드레스코드인 '빨강'에 맞춰 붉은색 넥타이를 착용하고 등장했다.
박종우는 일본과의 런던올림픽 남자 축구 동메달결정전에서 2-0 승리 후 한 팬으로부터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적힌 응원도구를 받아 들고 경기장에서 기뻐하는 모습으로 인해 현재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동메달 수여가 보류된 상황이다.
이 때문에 박종우는 IOC의 권고에 따라 시상식에 불참했고, 귀국 후 선수단이 단체로 참석했던 해단식에도 함께할 수 없었다.
그러나 박종우는 정 명예회장이 주최한 환영만찬에는 동료들과 함께 했다. 현재 징계가 논의되고 있는 만큼 공식적인 입장을 들어볼 수는 없었지만 평소와 다름없는 밝은 표정으로 동메달의 즐거움을 누리는 모습이었다.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이은 박종우의 독도 세리머니로 수면위로 떠오른 한일 양국의 갈등을 의식한 듯 이날 축하만찬에는 TBS 등 일본 언론들도 취재를 나와 눈길을 끌었다.
박종우의 메달 박탈에 대해 홍명보 감독은 "시상식에 참가하기 위해 이동하는 과정에 소식을 들었다. 당황스러웠고 안타까웠다"면서 "열심히 노력한 선수인데 이런 상황이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박종우의 동메달 박탈 논란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최종 결정에 징계 여부가 확정될 예정이다.
이 문제에 대해 심사를 준비하고 있는 FIFA는 대한축구협회가 박종우와의 면담을 통해 공식 입장을 전달하고 나면 심사를 통해 최종 징계를 내린다. 이를 바탕으로 IOC는 최악의 경우 메달 박탈까지의 징계를 내리게 된다.
노컷뉴스/국제신문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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