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정근우 vs 김주찬 '득점의 물꼬를 터라'

나란히 PO 2차전서 타격감 회복..3차전서 출루가 승패 좌우할 듯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2-10-18 09:57:56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공격 '첨병'인 정근우(30·SK 와이번스)와 김주찬(31·롯데 자이언츠)이 19일 오후 6시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득점의 물꼬를 트기 위해 방망이를 날카롭게 가다듬는다.

두 선수는 17일 2차전에서 나란히 양팀의 1번 타자로 출전해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작성하고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정근우는 2루타와 3루타를 1개씩 때렸고, 김주찬은 2루타 두 방 포함 3안타를 몰아치며 그라운드를 활발하게 누볐다.

1차전에서 잠잠했던 두 선수가 동시에 살아남에 따라 3~4차전에서 이들의 출루가 승패를 가를 중대 변수로 떠올랐다.

정규리그의 부진을 만회하겠다며 포스트시즌을 별러 온 정근우는 2차전에서 특유의 장타력을 회복했다.

그는 키 172㎝로 크지 않은 편이나 펀치력과 빠른 발을 앞세워 2루타 이상의 장타를 자주 쏟아내 통산 장타율 0.413을 기록하고 있다.

2007년부터 5년 연속 타율 3할 이상을 때리다가 올해 타율 0.266으로 부진했던 정근우는 2차전에서 연타석으로 장타를 터뜨리며 자신감을 찾았다.

4-4로 맞선 7회 이명우로부터 때린 타구는 중견수 쪽을 향해 큼지막한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갔다.

롯데 중견수 전준우가 낙구 지점을 제대로 찾지 못할 정도로 타구는 쭉쭉 뻗었고, 정근우는 3루에 안착했다.

9회에도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린 뒤 전준우의 무리한 수비를 틈 타 2루까지 내달리며 또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후속 타자들이 성급하게 덤벼 단 1점도 못 뽑아낸 탓에 정근우의 노고는 퇴색했다.

그러나 침묵을 깨고 톱타자 정근우가 서서히 기지개를 켜면서 SK 타선의 응집력은 3~4차전에서 더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정과 이호준이 1,2차전에서 홈런을 터뜨리며 짜릿한 손맛을 봤고, '가을 사나이' 박정권도 1차전에서 결승타를 때리는 등 중심 타자들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한 터라 정근우가 살아난다면 SK의 득점력도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

롯데도 김주찬의 맹타에 반색하고 있다.

김주찬은 2차전에서 3회 좌선상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2-4로 따라붙은 7회 1루 선상을 타고 우익수 쪽으로 흘러가는 적시 1타점 2루타를 때려 추격에 불을 댕겼다.

SK 벤치는 9회에도 좌전 안타를 때리는 등 안타 3개를 몰아친 그를 경계했고, 김주찬은 연장 10회 2사 2,3루에서 고의 4구로 걸어나가 밀어내기 볼넷 결승점의 디딤돌을 놓았다.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에서 타율 0.278을 때린 김주찬은 플레이오프 두 경기에서 타율을 0.444(9타수4안타)로 끌어올리고 상승세를 탔다.

거포 이대호(30)를 일본프로야구 오릭스로 보낸 롯데는 올해 가을 잔치에서 '해결사 부재'로 지독한 득점 가뭄을 겪고 있다.

포스트시즌 6경기를 치르면서 먼저 점수를 빼낸 경기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이 유일하다.

타선이 터지지 않아 항상 상대팀에 선취점을 주고 주도권을 빼앗기면서 롯데는 어렵게 경기를 풀어왔다.

하지만 '테이블 세터' 김주찬이 화려하게 부활해 3~4차전에서는 먼저 점수를 얻을 확률이 높아졌다.

양승호 롯데 감독은 집중력을 살리는 타순 조합을 찾는 데 애쓸 것으로 예상된다.

3,4번을 때리는 손아섭과 홍성흔의 페이스가 나쁘지 않기에 눈 부상에서 벗어난 강민호가 뒤를 받쳐준다면 방망이 싸움에서 SK와 대등한 경기를 벌일 것으로 점쳐진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2. 2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3. 3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4. 4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5. 5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6. 6성장이냐 쇠퇴냐…부산이란 도시 운명은 이것에 달렸다
  7. 7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8. 8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9. 9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10. 10부산이 대륙 끝? 지도 돌려보면 북극항로 시작점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3. 3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4. 4“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5. 5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6. 6부산시의회, 교통공사·시설공단 대표 후보 ‘부적격’ 의견
  7. 7인천 해수욕장서 北유실지뢰 54일만에 또 발견.. "안전 유의"
  8. 8‘빈총경계’ 前 1군단장, 국감장서 “대비태세 문제 없었다” 주장
  9. 9[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MDL 지뢰 폭발 사건은 ‘도발’…北 정권 행위 강력 규탄”
  10. 10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1. 1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2. 2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3. 3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4. 4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5. 5[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6. 6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7. 7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8. 8지자체 ‘비상금’ 3년새 반토막…국고사업 매칭비는 23% 늘어(종합)
  9. 9[증시와이드] 실적 유지·턴어라운드 종목 선별 접근을
  10. 10“AI 해킹범은 中 광둥성 26세” 글로벌보안기업 보고서 추정(종합)
  1. 1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2. 2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3. 3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4. 4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5. 5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6. 6특혜 논란에도…엘시티 투자이민제 13년 실적 고작 2건
  7. 7“크루즈 관광객 동선, 부산항서 이바구길까지 넓힐 것”
  8. 8박완수, 우주항공·SMR 기반 메가 특구 공들여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9일
  10. 10부산 동백중 교사와 학생 “우리는 와플처럼 달콤한 사이”
  1. 1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2. 2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3. 3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4. 4“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5. 5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6. 6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7. 7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8. 8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9. 9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10. 10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