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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오승환…삼성 '2년 연속 V' 1승 남았다

KS 5차전- 9회 무사 3루 위기 정면돌파, SK 2-1 꺾고 3승 2패로 앞서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12-10-31 21:51:58
  •  |   본지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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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삼성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9회초 2사 1, 3루의 위기에서 SK 박진만을 삼진으로 잡으며 승리를 확정지은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7전4승제)의 분수령이던 5차전에서 승리함으로써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삼성은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0 프로야구 SK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선발 투수 윤성환의 호투와 철벽 불펜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상대전적에서 3승2패를 기록, 앞으로 1경기만 더 따내면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의 위업을 이루게 됐다.

이날 경기는 지난 1차전의 리턴매치였다. 양 팀의 1차전 선발이었던 윤성환과 윤희상이 다시 선발 투수로 나섰고, 상대 전적에서도 2승2패로 팽팽히 맞서 있었기 때문이다. 

5차전 역시 1차전과 마찬가지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주 무기인 파워커브, 예리한 슬라이더, 좌우 코너를 찌르는 직구를 앞세워 6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으로 SK 타선을 꽁꽁 묶으며 1차전에 이어 한국시리즈에서 2승째를 따냈다. SK 윤희상은 1차전에 이어 또다시 패전의 멍에를 뒤집어썼지만 윤성환에 뒤지지 않는 피칭을 선보였다. 1차전에서 완투패를 당했던 윤희상은 이날도 7이닝이나 소화하면서 5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으나 빈약한 타선 지원으로 고개를 떨구었다. 

선취점은 의외로 빨리 나왔다. 삼성은 1회말 정형식과 이승엽의 안타로 2사 2, 3루의 찬스를 얻었다. 이어 5번 타자 박한이의 타석 때 윤희상의 7구째 공이  포수 뒤쪽으로 빠지면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삼성은 3회에도 상대 실책에 편승해 추가점을 얻었다. 이승엽의 안타로 만든 1사 1루의 찬스에서 최형우가 우전안타를 때렸고, 이를 처리하던 박정권이 실책을 범하면서 1루 주자를 3루까지 진루시켰다. 삼성은 이어 박한이의 내야 땅볼로 손쉽게 1점을 추가했다.

반격에 나선 SK는 4회초 박재상과 최정의 연속 안타로 얻은 무사 1, 2루의 찬스에서 이호준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1점을 따라붙었다. 이후 양 팀 모두 필승계투조를 가동시키면서 또다시 투수전이 전개되다가 9회초 SK가 마지막 찬스를 얻었다. 선두 타자 최정이 삼성의 마무리 오승환으로부터 가운데 담장을 직접 때리는 3루타를 치면서 무사 3루의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동점이 아닌 역전도 가능한 찬스였다. 

그러나 SK는 4번 타자 이호준이 내야 땅볼로 물러난 데 이어 김강민과 박진만이 연속 삼진을 당하면서 결국 무릎을 꿇었다. 양 팀은 6차전에 지난 2차전과 마찬가지로 장원삼과 마리오를 각각 선발로 내세운다.

▶한국시리즈 5차전(31일·잠실)

SK 

000 100 000 

1

삼성

101 000 00X 

2

▷승= 윤성환(2승) ▷세= 오승환(2세) ▷패= 윤희상(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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