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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라이언킹', 삼성 'V6' 이끌고 MVP

KS 6차전- 이승엽, 4회 3타점 3루타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12-11-01 23:14:13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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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 삼성과 SK의 경기에서 이겨 2012 한국시리즈 패권을 잡은 삼성 선수들이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 SK에 7-0 완승 … 4승2패
- 2년 연속 시즌·KS 우승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SK 와이번스를 물리치고 통산 여섯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삼성은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2 프로야구 SK와의 한국시리즈(7전4승제) 6차전에서 선발 장원삼의 호투와 박석민의 홈런, 이승엽의 3타점 적시타 등에 힘입어 7-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상대 전적에서 4승2패를 기록, 지난해에 이어 한국시리즈 2연패를 달성했다.

삼성은 또 1985년 전후기 통합 우승을 포함, 통산 여섯 번째 왕좌에 오르면서 명실상부한 최고 명문구단으로 우뚝 섰다. 반면 SK는 2년 연속 삼성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한국시리즈 우승의 문턱에서 좌절하고 말았다.

이날 경기는 삼성이 왜 강팀인지를 명확하게 보여준 경기였다. 강력한 선발 투수에서부터 출루율 높은 테이블 세터진, 필요할 때 한 방을 터뜨려주는 중심 타선, 철벽 불펜에 이르기까지 삼성이 갖고 있는 강한 전력이 모두 드러난 경기였다.

1일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삼성 마무리 투수 오승환(왼쪽)이 우승을 확정지은 뒤 이승엽과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차전 선발 투수로 나서 6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SK 타선을 틀어막으며 승리 투수가 됐던 장원삼은 이날도 완벽한 피칭을 선보이며 팀 우승의 1등 공신이 됐다. 장원삼은 7이닝 동안 단 1개의 안타만 허용한 반면 삼진은 무려 9개나 뽑아내면서 SK 타선을 꽁꽁 묶었다. 좌우 코너를 찌르는 장원삼의 제구력에 SK 타자들은 연신 헛방망이질을 했다.

반면 2차전에서 장원삼과 선발 맞대결을 벌여 2⅔이닝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던 마리오는 이날도 3⅓이닝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날 승부처는 4회였다. 1회초 배영섭의 안타와 최형우의 희생플라이로 손쉽게 선취점을 얻은 삼성은 4회 6점을 쓸어담으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포문을 연 것은 박석민이었다. 한국시리즈에 들어와 극심한 타격 부진을 보이면서 타순이 4번에서 6번으로 내려간 박석민은 4회 1사 1루에서 SK 선발 마리오로부터 왼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투런 홈런을 뽑아냈다.

SK는 급히 마리오를 강판시키고 송은범을 올렸지만 오히려 화가 됐다. 송은범은 조동찬과 김상수에게 볼넷을 내준 데 이어 배영섭에게 적시타를 얻어맞으면서 1점을 내줬다. 이만수 감독은 또다시 투수를 채병용으로 교체했으나 채병용은 정형식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날리면서 3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 안타로 승부는 끝난 것이나 다름없었다.

삼성은 8회 안지만을 마운드에 올려 무실점으로 막은 뒤 9회에는 마무리 오승환까지 투입하며 확실히 경기를 매조지했다.

한편 이날 결정적인 3타점 3루타를 치며 팀의 우승을 이끈 '라이언 킹' 이승엽은 기자단 투표에서 총 71투 가운데 47표를 얻어 한국시리즈 최우수 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시리즈 6차전(1일·잠실)

삼성 

100 600 000 

7

SK 

000 000 000 

 0

▷승= 장원삼(2승) ▷패= 마리오(2패) ▷홈=박석민 1호(4회2점·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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