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5일 오후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넥센 박병호(오른쪽)와 신인왕을 수상한 넥센 서건창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
- 롯데 손아섭 최다안타 타이틀
넥센 히어로즈의 거포 박병호(26)가 2012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을 차지했다.
박병호는 5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MVP·신인왕 시상식에서 한국야구기자회의 투표 개표 결과 총 유효표 91표 가운데 73표를 얻어 장원삼(삼성·8표), 브랜든 나이트(넥센), 김태균(한화·이상 5표)을 압도적인 차이로 따돌리고 MVP에 선정됐다.
성남고를 졸업하고 2005년 LG에서 데뷔한 박병호는 프로 8년차인 올해 최고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해 중반 LG에서 넥센으로 이적한 그는 올 시즌 팀의 붙박이 4번 타자로 나서 홈런 31개를 쏘아올리고 타점 105개를 쓸어담았다. 장타율(0.561)에서도 1위에 올라 타격 3관왕을 달성했다. 박병호는 도루 20개를 기록해 호타준족의 상징인 '20홈런-20도루' 클럽에도 가입하면서 일찌감치 MVP 0순위로 꼽혔다.
신인왕 투표에서는 예상대로 넥센 내야수 서건창(23)이 91표 가운데 79표를 휩쓸어 박지훈(KIA·7표), 최성훈(LG·3표), 이지영(삼성·2표)을 따돌렸다. 서건창이 신인왕을 수상하면서 2008년 최형우(삼성) 이후 5년 연속 '중고 신인'이 신인왕을 차지하게 됐다.
2008년 창단한 넥센은 역대 5번째로 MVP와 신인왕을 휩쓴 구단으로 기록됐다. 넥센 이전 1986년 해태(김성한·이강철), 1993년 삼성(김성래·양준혁), 2006년 한화(류현진 동시 석권), 2007년 두산(리오스·임태훈)이 MVP와 신인왕을 석권한 바 있다.
한편 KBO는 이날 투타 14개 부문 시상도 함께 진행했는데, 롯데에서는 158개의 안타를 때려 최다안타 타이틀을 거머쥔 손아섭이 유일한 수상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