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인사이드&아웃사이드] 누가 부산 지휘봉 탐냈나? 안익수 감독 이적 소동

최근 기자들 확인 전화 빗발, 수도권팀 교체설에 거명

  • 안인석 기자 doll@kookje.co.kr
  •  |   입력 : 2012-11-28 20:22:47
  •  |   본지 2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구단·감독 "사실무근" 황당
- 선수단 한층 결속 '전화위복'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가 최근 난데없는 '이적설'로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기자들의 확인전화가 빗발치고 구단은 해명하느라 진땀을 뺐다.

소문의 주인공은 선수가 아닌 안익수 감독이었다. 안병모 단장은 답답했던지 기자와 함께 있는 자리에 안 감독을 불렀다. 속 시원히 터놓고 이야기하자는 것이었다.

이 자리에서 안 감독은 "나도 기자들이 전화를 해서 알았다"며 "스플릿 라운드 들어 부산 성적이 1승4무7패다. 이런 감독을 누가 데려가겠냐"며 허탈하게 웃었다.

안 단장도 "전혀 사실무근이다. 아마도 부산 감독 자리를 탐내는 사람이 있나보다"며 농담을 던지고 "감독 교체는 생각해 본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특히 항간에 떠도는 '2+2계약설'도 완강히 부인했다. 안 감독은 지난 2010년 말 부산과 4년 계약을 맺었다.

추측하기로는 스플릿 라운드에서 하위 B그룹으로 떨어진 수도권 구단과 상위 A그룹에 속해있지만 우승을 놓친 또 다른 수도권 구단의 사령탑 교체설이 나오면서 자연스럽게 안 감독의 이름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실패한 용병 모따 때문에 단장과 감독의 사이가 벌어졌다는 소문이 돌던 부산으로서는 '오비이락' 격. 얼마 전 터진 광주 FC 단장과 감독의 불화설도 불을 지폈다. 하지만 안 단장과 안 감독은 용병문제를 부인하지는 않았지만 이미 오래전 서로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털어버렸다고 강조했다.

구단으로서는 이런 소문이 나도는 데 대해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안 감독은 부임한 첫 시즌에 승부조작 파문을 딛고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강등제가 실시된 올해에도 팀을 상위그룹에 올려놓았다. 특히 안 감독은 올림픽 대표 3명과 U-19 대표, 국가대표를 배출하며 선수육성에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 그는 "애써 키운 이 아이들을 두고 어디로 간단 말입니까"라며 항변했다. 구단 측도 이 선수들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상위권 도약을 꿈꾸는 단계인데 이적설이 터져나와 불쾌하다고 했다.

안 단장과 안 감독은 요즘 함께 머리를 맞대는 일이 잦다. 안 감독은 "올 시즌 미흡했던 부분들을 정리해 내년 더 높은 곳으로 도약을 준비 중이다"며 "단장님과 함께 전력 보강을 포함한 이런 문제들을 심도있게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단장도 "안 감독에게 더욱 힘을 실어줄 생각이다"고 밝혔다.

시즌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부산은 더 바빠졌다. 기존 용병의 거취와 새 용병 영입도 마무리해야 한다. 무엇보다 주가가 크게 오른 몇몇 선수들에게 타 구단의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에서 선수 지키기가 가장 큰 과제가 되고 있다. 오히려 이 와중에 터진 이적설은 선수단을 한층 결속시키는 계기가 될 것 같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2. 2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3. 3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4. 4[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5. 5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종합)
  6. 6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7. 7[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8. 8부산서 ‘불멍’ 즐기다 날벼락…일가족 2명 다쳐
  9. 9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10. 10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1. 1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2. 2[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3. 3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4. 4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5. 5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6. 6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7. 7“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8. 8“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9. 9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10. 10[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1. 1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2. 2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3. 3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종합)
  4. 4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5. 5못 말리는 한국 제품 인기… 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 눈앞에(종합)
  6. 6은행 부실채권 1년만에 1조3000억 늘었다…8년6개월만에 최대
  7. 7동원개발, 협력사와 손잡고 ‘안전보건 상생’ 다짐
  8. 8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9. 9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10. 10삼성 사장단 50여명, 샘 올트먼과 AI 미래전략 논의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2. 2[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3. 3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4. 4[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5. 5부산서 ‘불멍’ 즐기다 날벼락…일가족 2명 다쳐
  6. 6부산 영도 조선소 러시아 어선 화재…소방대원 1명 부상
  7. 7[속보]‘공무원증 보여주며 안심시켜’ 60억 전세사기 前 경찰관 항소심서 감형
  8. 8진주시, 70여 년 만에 보건소 단독 신청사 건립
  9. 9울산시, 노동안전감독과 신설 등 '2026년 하반기 조직개편안' 입법 예고
  10. 10진주서 송전탑 전선 교체 작업 중 60대 근로자 추락 사망
  1. 1‘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4. 4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5. 5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6. 6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9. 9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10. 10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