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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강 PO 22일 시작…'4강행 티켓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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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2013-03-20 09: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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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농구 잔치' 플레이오프가 22일 정규리그 4위 안양 KGC인삼공사와 5위 고양 오리온스의 대결로 막을 올린다.

올해 플레이오프는 6강에서 인삼공사-오리온스, 인천 전자랜드(3위)-서울 삼성(6위)이 맞붙는다. 여기서 이긴 팀이 각각 서울 SK(1위), 울산 모비스(2위)를 상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4강과 6강 플레이오프는 5전3승제, 준결승 승자끼리 벌이는 챔피언결정전은 7전4승제로 펼쳐진다.

먼저 인삼공사와 오리온스의 경기는 가드진이 우위인 인삼공사와 골밑 파워가 강력한 오리온스의 대결로 요약된다.

지난해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인삼공사는 오세근, 김일두, 김민욱 등 골밑 요원들이 모조리 부상으로 플레이오프에 출전하기 어렵다.

대신 가드와 스몰 포워드 자리에는 김태술, 이정현, 양희종 등 국가대표급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 버티고 있다.

이에 맞서는 오리온스는 리바운드 1위를 차지한 리온 윌리엄스와 최진수, 최근 중거리슛이 호조를 보이는 김승원 등 골밑이 든든하다.

하지만 가드진의 핵심 전태풍이 정규리그 최종전인 19일 인삼공사와의 경기 도중 발목 통증 탓에 벤치로 물러나 어느 정도 컨디션을 회복하고 나올지가 관건이다.

기록을 살펴보면 두 팀의 팀 컬러와는 다른 양상이 눈에 띈다.

시즌 평균 리바운드에서 인삼공사가 35개로 32.4개의 오리온스를 앞선다.

'토종 빅맨'들이 부상 때문에 빠졌지만 그 자리를 메운 최현민, 정휘량 등이 분전했고 다른 선수들 역시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며 한 발짝 더 뛴 결과로 볼 수 있다.

3점슛에서는 또 반대로 오리온스가 6.1개로 5.7개의 인삼공사보다 많다. 어시스트 역시 16.4-14.8로 오리온스의 우세다.

조상현, 전정규 등 '한 방'을 갖춘 전문 슈터들이 포진해 있고 포워드지만 패스능력이 탁월한 김동욱이 팀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어서다.

결국 단기전에서 어느 쪽이 자신들의 강점을 확실히 살릴 수 있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3위 전자랜드와 6위 삼성은 객관적인 전력상 전자랜드 쪽으로 무게가 기운다.

정규리그 성적이 전자랜드는 33승21패인 반면 삼성은 22승32패로 11경기 차이나 난다. 상대 전적 역시 전자랜드의 4승2패 우세다.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과 문태종의 '쌍포'가 건재하고 시즌 도중 상무에서 전역한 정영삼도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됐다.

베테랑 가드 강혁(37)은 '친정' 삼성과 단기전에서 만나 각오가 남다를 터다.

2010-2011시즌까지 삼성에서 뛰다 지난 시즌부터 전자랜드로 옮긴 강혁은 상무 복무 시기를 제외하고 12시즌 모두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기록을 이어갔다.

다만 문태종, 강혁, 주태수 등 주전 선수들이 정규리그 막판에 부상으로 결장하다가 복귀한 지가 얼마 되지 않은 점이 변수다.

그러나 삼성에도 희망은 얼마든지 있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정규리그 성적은 말 그대로 '참고용'일 뿐이기 때문이다.

최근 여자농구 삼성생명도 정규리그에서 16승19패로 부진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신한은행(24승11패)을 물리치고 결승에 오른 예가 있다.

이규섭(36), 김승현(35), 황진원(35), 이정석(31), 이시준(30) 등 큰 경기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즐비해 단기전에서 확 달라진 모습을 보일 수 있다.

최근 네 시즌 연속 팀 실책 최다를 기록한 삼성으로서는 실책을 줄이는 데도 신경을 써야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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