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챔피언결정전에서 원정 2연승을 거두며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모비스는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2차전에서 60-58로 이겼다. 전날 1차전에서 76-71로 승리한 모비스는 원정 2경기를 휩쓸면서 3차전이 열리는 울산으로 가벼운 발걸음을 옮겼다.
지금까지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한 팀이 1, 2차전을 모두 이긴 것은 8차례 있었다. 이 가운데 7번을 1, 2차전 승리 팀이 우승했다.
모비스는 이날 극적인 승리를 일궈냈다. 3쿼터까지 줄곧 리드를 지켰으나 경기 종료 29초를 남기고 터진 SK 변기훈의 3점슛으로 58-58, 동점이 됐다. 이어 경기 종료 7초 전 모비스 문태영이 자유투 2개를 얻어냈다. 문태영은 첫 번째 자유투는 성공했으나 2구째는 실패했다. 7초를 남긴 상황에서 마지막 공격에 나선 SK는 김선형이 골밑 돌파를 시도하다 실책으로 공격권을 넘겨주며 결국 무릎을 꿇었다.
모비스는 리카르도 라틀리프(12점·8리바운드), 문태영(11점·6리바운드), 양동근(10점·6어시스트), 김시래(10점·5어시스트)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반면 SK는 애런 헤인즈가 13점을 넣으며 분전했으나 뒷심 부족으로 분루를 삼켰다.
한편 1차전에서는 SK가 전반까지 10점 차로 앞섰으나 3쿼터 이후 모비스의 맹추격에 역전패를 당했다.